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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5위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30도 늦더위도 거뜬…손색없는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52년 됐는데, 전국노래자랑 첫 출연”이라며 “새 출발을 응 고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30도를 웃도는 늦더
원하면서 새로운 MC 김신영을 소개합니다”라고 외쳤다. 위가 이어졌지만, 2시간이 넘는 야외녹화에도 힘든 기색
김신영은 양희은과 함께 ‘행복의 나라’를 불렀다. 감정이 벅 은 전혀 없었다.
차 오르는 듯 눈물을 훔치곤 했다. 양희은은 “얼마나 떨리
겠느냐. 누구나 초보일 때가 있다. 함께 커갈 어린 싹이라 김신영 절친들의 특별 무대도 재미를 더했다. 김신영은 “
고 생각하고 보듬어 달라”면서 “신영이도 욕심 내려놓고 너 전국노래자랑 한다니까 특별히 지인들이 ‘참가하고 싶다’
무 잘하려고 하지 않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고 하더라”면서 “그래도 ‘공은 공, 사는 사’다. 공사 구분
잘해서 ‘안 되겠다’ 싶으면 땡을 칠 것”이라고 했다. 개그
“제가 ‘찔찔보’가 아니에요. 어렸을 때, 힘들 때 불렀던 노 우먼 선배이자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대표인 송은이가 가
래를 첫 방송에서 불러서 감정이 벅차 오르네요. 안녕하세 장 먼저 등장했다. 현숙의 ‘정말로’를 맛깔나게 불러 ‘딩동
요. 전국 방방곡곡에서 만날 일요일의 막내 딸 김신영입니 댕’을 받았다.
다. 앞으로 자라날 새싹이라고 생각하고 사랑의 자양분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날만 기다렸습니다. 제가 ‘전국~’ 송은이는 김신영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후배님이 이렇
하면 ‘노래자랑’이라고 외치며 사랑을 주시길 바랍니다. 여 게 큰 프로그램에 우뚝 서있어서 가문의 영광이다. 전국 팔
러분 가볼게요!”. 도 돌아다닐 때 당 떨어지면 안 돼 사탕 꽃다발을 준비했
다”고 밝혔다.
실로폰 소리와 함께 하남 시민들은 ‘노래자랑’을 외쳤다. 김 “연예인 해도 전국노래자랑에 나올 기회가 흔치 않다. 30
“전국 방방곡곡에서 만날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입니다.”
신영은 “큰절 한번 올리겠다”며 바닥에 넙죽 엎드렸다. “오 년만에 처음 나왔다. 다음에도 불러주면 오겠다”고 했다.
늘 비가 올 확률이 70%였는데 하늘이 도와줬다”며 “감사 이후 송은이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 모창을 했고, 신
지난 17일 경기 하남 미사경정공원 광장에는 ‘둘째이모 김
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4수생인 여성 참가자가 듀오 ‘노 제동 악단장은 자연스럽게 반주를 맞췄다. 신 악단장은 생
다비’의 ‘오르자’가 울려 퍼졌다. 바로 개그우먼 김신영(39)
라조’의 ‘사이다’를 부르며 경연이 시작됐다. 전 송해와 오랜 시간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한 만큼, 찰떡
의 곡이다. 흥겨운 노래와 함께 KBS 1TV ‘전국노래자랑’
호흡을 자랑했다.
새 시작을 알렸다.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MC 송해(송복
김신영은 세번째 참가자인 ‘거산’ 온라인 마케팅부 직원 3
희·1927~2022)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무대도 악
명과 중절모를 함께 쓰고 마크론슨의 ‘업타운 펑크’에 맞춰 송은이는 윤복희 ‘여러분’을 부르며 김신영을 응원했다. ‘나
단도 관객도 그대로였다.
춤을 췄다. “오랜만에 대낮에 춤추다 보니 관절이 안 돌아 는 너의 영원한 친구여~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여~.’ “
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우리 신영이가 앞으로 전국노래자랑 (MC로) 백수(白壽) 누
가수 양희은이 ‘참 좋다’를 부르며 무대를 열었다. 양희은
리도록 사랑해주기 바란다”며 “최고의 악단, 최고의 MC 만
은 이날 다른 스케줄이 있었지만 조율하고, 절친한 후배 김
참가자들이 노래를 부를 때도 옆에서 쉬지 않고 박수를 치 수(萬壽), 백수 누리십쇼”라고 했다.
신영을 응원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다. “가수 시작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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