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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ducatiion / 교육
뇌의 기능에 대한 지도
(teaching)가 학습자에게
주는 유용성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면 학생들은 이를 학교 안팎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뇌에는 약 850~1000억 개의 신경
세포가 있다. 이는 밤하늘의 별의 숫자만큼이나 많다. 신경세
포는 전기적 신호(impulse)의 형태로 하나의 신경세포에서 다
른 신경세포로 정보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글씨를 쓸 때 뇌의 어떤 신경세포들이 “손가락을 움
직여.”라는 메시지를 다른 신경세포들에 전달하면 이것이 신
경 회로를 따라 손가락까지 전달된다. 하나의 신경세포에서
다른 신경세포로의 소통에 사용되는 전기적 신호 덕분에 우리
는 쓰고, 생각하고, 보고, 깡충 뛰어오르고, 말하고, 계산하는
등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 하나의 신경세포는 무려 10,000
개의 다른 신경세포들과 연결을 맺을 수 있다
뇌의 기능에 대한 명시적인 지도(explicit teaching)가 학습자
에게 주는 유용성은 매우 크다. 학생들이 어떻게 학습하고 성
장하며 자신과 주변 세계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에 대해
지도하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는 학생들에게 뇌의 주요 기능
과 작동 원리에 대해 가르치는 일이다(The Rooted School,
2021). 일반적으로 신경과학은 수준이 높아 고등학생이나 대
학생 수준에서 가르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
수강과목
피아노｜바이올린｜첼로｜더블베이스
플룻｜클라리넷 색소폰｜기타｜드럼｜AMEB
정부 규정에 따라 10월 11일부터
Theory｜HSC｜취미반｜현악 앙상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대면수업이 가능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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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뇌의 주요 기능을 가르치면 그들의
사회적, 정서적 그리고 학업을 위한 노력에 놀라울 만큼 크게
도움이 된다.
뇌의 기능은 눈으로 직접 볼 수 없고 추상적인 부분이 커서 초
등학생들에게 뇌의 기능을 가르치는 것이 어렵게 생각될 수는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자료와 도구를 사용하면 쉽고 재미있
게 가르칠 수 있다.
실제 초등 저학년은 물론 유치원생들까지도 교구의 활용, 카
드 게임 등을 통해 학습하면 편도체(amygdala), 전전두피질
(prefrontal cortex), 전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
거울신경(mirror neuron) 등의 용어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
또 뇌의 기능을 학습자가 이미 익숙히 알고 있는 것과 연결시
켜 설명하면 어린 아동이라도 흥미를 가지고 배운다.
뇌는 학습이 일어나고 정보처리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행하고 말하는 것은 모두 뇌가 정보와 감정을 평가
하고 처리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뇌가 어떻게 작
동하는지를 배우게 되면 적절한 전략을 통해 좀 더 효과적으
로 학습을 돕고 문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7학년 학생을 대
상으로 한 관련 연구(Nisbett, 2009)에 따르면 학습을 하면 뇌
가 변하고 지능이 높아진다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2
을 한 실험집단에게 가르쳤을 때 이를 가르치지 않은 집단에
비해 수학 성적이 더 높았다고 한다. 신경가소성은 교사들이
수업을 지도할 때 한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할 매우 중요한 개념
이다. 신경가소성을 염두에 두면 학습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
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학생이 공부를 못할 때 이는
학생이 배우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연습과 명시적 지도
가 더 필요한 경우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또 성장형 마음가짐(growth mindset)에 대한 세계적 권위자
이자 심리학자인 스탠포드 대학 캐롤 드웩(Carol Dweck) 교
수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신경가소성을 포함해 뇌가 어떻게 작
동하는지에 대해 지도하면 실수하거나 좌절했을 때 빠른 회복
력(resilience)을 보인다고 한다. 신경가소성은 뇌가 변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 신경세포 간에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 이를
강화하거나 약화시키며 사용하지 않는 연결을 끊어버리는 것
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