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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Issue / 이슈
                                                           아재의 전성기는 내일이네






                                                           돌아온 ‘슬램덩크’








                                                           "주말 저녁 40대 중반쯤 돼 보이는 아재들이 각자 아이의 손을 잡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상영되는 극장에 앉아 있네. 30년 전 당신은 영화 속 송

                                                           태섭 같았을까. 포기를 모르는 ‘불꽃 남자 정대만’이 되고 싶었을까.



                                                           포털사이트에 실린 리뷰가 눈길을 끄네. ‘너희들은 안 늙었구나’. 맞아, 당신은 늙었네. 군데군데 흰머리도 나기 시작했네.



                                                           만화 슬램덩크 1권이 발매된 1992년에 중학교 1, 2학년이었다면 마지막 권이 나온 1996년에는 고등학교 2, 3학년이었을 것이네. 청소년기를 통째로
                                                           슬램덩크와 함께했겠네. 당신은 해마다 80만 명이 태어나던 시절 세상에 나왔네.



                                                           ‘국민학교’ 수업은 오전반·오후반으로 나눠서 하고, 조회 시간 운동장에 우르르 나가다가 누가 크게 다쳐도 잘 모르던 시절이었네. 연탄불에 가래떡

                                                           구워 먹던 추억을 가진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고, 어렸을 적 배를 곯았던 부모님 슬하에서 ‘제 힘으로 벌어 먹고사는 것이 제일’이라고 배운 세대
                                                           이기도 하네."
                                                                                                                                  [20page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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