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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uto / 자동차
















            볼보의 신상 SUV 'EX90' 직접보니…




            새로운 끝판왕의 등장





























            지난 1일(현지시각)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한 볼보 디자인센              공기저항계수는 0.29Cd까지 낮출 수 있었다.                      키를 공유할 수 있다.
            터에서 EX90을 만났다. EX90은 플래그십 ‘90 클러스터’에
            속하는 7인승 대형 SUV로, 올해 중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             후면부는 볼보의 전통에 미래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버티컬  차량에 탑재된 고성능 코어 컴퓨터는 8개 카메라와 5개 레이
            에서 공개를 앞둔 모델이다.                                타입의 후미등은 그대로지만, C40 리차지에 적용된 도트 패               더, 16개 초음파 센서 및 루미나르 라이다(LiDAR) 등과 연결
                                                           턴을 추가했다. 트렁크 중앙을 가로지르는 블랙 패널에는 카                된다. 이들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
            볼보는 EX90의 테마를 ‘심리스’로 정의했다. 하나의 형체를 깎           메라를 내장해 깔끔하다.                                   360도로 차를 모니터링한다.
            아서 만든 것처럼 이음새가 느껴지지 않는 일체감을 뜻한다.
            실제로도 EX90의 디자인은 모든 구성요소가 한 덩어리로 구              플래그십 모델임에도 실내는 단출하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와  라이다는 전방 250m 보행자와 반경 120m에 있는 작은 물체
            성된 듯한 매끈하다. 7인승 대형 SUV에서는 보기 힘든 깨끗             몇개의 버튼만 마련됐을뿐, 전반적인 구성은 XC90과 비교해               까지 감지할 수 있다. 카메라와 달리 빛에 의존하지 않아 고
            하고 단정한 구성이다.                                   도 눈에 띌 정도로 심플한 구성이다.                            속ㆍ야간 주행에서도 외부 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볼보
                                                                                                           는 OTA를 통해 라이다 성능도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심리스 디자인은 전면부부터 드러난다. 범퍼는 엠블럼이 있                이에 대해 볼보는 ‘안전’을 위한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운전 중
            는 중앙 패널까지 하나로 연결되어있다. 보닛은 전면부 하단               주의를 산만하게 하거나 혼란을 야기하는 기능을 최소화하                  파워트레인은 111kWh 배터리와 2개의 전기모터가 결합한 사
            으로 말려 내려오는 듯한 형상이어서 일체감을 더한다. 재해               고, 상황에 맞는 정보만을 명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               륜구동  사양이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석된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는 거대한 픽셀 형태로 만들어 자             했다는 것이다. 페트병에서 추출한 섬유로 짠 직물과 바이오  92.8kgfㆍm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최대
            칫 심심할 수 있는 외형에 포인트를 주는 역할을 한다. 볼보              소재를 활용한 노르디코 인조 가죽 등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               600km다(WLTP 기준).
            는 이 같은 요소들이 어우러져 ‘사자의 얼굴’을 형상화한다고              용한 것도 특징이다.
            도 설명했다.                                                                                        초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30분 이내에 10~80%까지 충전
                                                           대부분의 기능은 중앙에 위치한 14.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할 수 있고, 배터리를 외부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양방향
            측면부에서도 깨끗한 느낌이 이어진다. 22인치 휠에 부착된  구동된다. 내비게이션과 전화 등은 물론, 실내 온도조절 등 다                           충전 기능도 탑재된다.
            플라스틱 패널은 공기저항과 냉각 성능 사이의 균형을 잡으                양한 조작을 빠르게 할 수 있게 설계됐다. 구글 HD 지도와 음
            면서 바퀴를 체결한 볼트를 가리는 역할까지 한다. 중앙에 있              성인식, 앱 서비스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5G 통신              볼보는 올해부터 미국 찰스턴 공장에서 EX90을 생산할 예정
            던 엠블럼도 스포크쪽으로 옮겨 독특하다. 히든 타입 도어핸               으로 앱 설치나 정보 탐색을 할 수 있다. 초광대역(UWB) 스             이다. 양산에 앞서 우리나라에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될 예정
            들은 매끈함과 동시에 공력 성능까지 잡았다. 덕분에 EX90의  마트폰 디지털 키 기술을 통해 가족 및 친구와 손쉽게 자동차  이며, 정식 출시는 2024년경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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