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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uto / 자동차
















                 일상 속 원초적인 자극 원한다면..




                 ‘마세라티 르반떼 모데나 S’



























               마세라티 르반떼는 마세라티의 첫 번째 SUV 모델로 고성능  과 차체 중앙의 크롬라인, 여기에 연결된 테일램프 미등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통풍시트도 마련했다. 여기에 무선으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블리 플                가뜩이나 넓은 차폭을 더욱 넓어보이게 만든다. 또 295/35  로 연결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있
               랫폼을 활용해 네바퀴를 굴리며 세단 대비 쾌적한 공간감이  R21 사양의 뒷바퀴는 넓은 차체를 든든하게 받쳐주며 고성                              어 인포테인먼트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 계기판에서 멀티미
               돋보인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다운 호쾌한 가속력과 시원한  능 분위기를 뽐낸다.                                                   디어 정보를 표시할 때 한글 표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배기사운드는 최근 전동화 추세에 가려진 고성능 내연기관                                                                 점은 아쉽다.
               의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르반떼의 트림은 배기량에 따라  양쪽으로 갈라진 쿼드 머플러는 가변 기능을 통해 평소 얌
               GT(2.0리터, 4기통), 모데나(3.0리터, 6기통), 트로페오(3.8리      전히 숨을 죽이다가 스포츠 모드로 변환과 동시에 봉인을  사운드는  하만  카돈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10개의  스피커
               터, 8기통)로 구분된다. 시승차는 3.0리터 V6 엔진을 사용             해제하듯 거침없는 사운드를 토해낸다.                           와 900W 사양 앰프가 마련됐다. 평소 노멀 모드에서도 존
               하는 모데나, 그중에서도 출력이 높은 S모델이다. 기존 그                                                               재감을 보여주는 배기음 덕분에 이보다 더 큰 사운드도 무
               란 루쏘와 그란 스포트로 운영하던 듀얼 트림은 정리됐다.                 실내로 들어가기 전 차문을 열어보면, 감성적인 터치가 돋                리없이 발휘할 수 있는 고출력 사운드 시스템이 마련됐다.
                                                               보이는  마세라티  답게  스타일에서도  멋스러운  기교를  확
               전면 디자인을 보면 가장 먼저 구멍이 숭숭 뚫린 라디에이                 인할 수 있다.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해 차별화된 스타일                2열은 기본 차 크기 덕에 좁지는 않지만 동급 경쟁모델들
               터 그릴 가운데로 마세라티의 삼지창 로고가 돋보인다. 마                 을 뽐낸다.                                         대비 답답함이 느껴지는 건 부정할 수 없다. 2열 리클라이
               세라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강력함과 멋이 고스란히 표현돼                                                                 닝 기능이 제공되지만 가장 뒤로 눕혀도 등받이 각도가 세
               있다. 좌우 헤드램프는 중앙부 그릴을 중심으로 치켜 뜬 모                실내로 들어가면 최신감각과 다소 동떨어진 분위기의 인테                 워진 편이라 안락한 구성이라고 보기는 어렵겠다.
               양새고 지면에 가깝게 내려간 하단 범퍼는 고성능 분위기                  리어를 확인할 수 있다. 부분변경 폭이 크지 않아 연식이 느
               를 느끼게 한다.                                       껴지는데 이는 비슷한 시기에 운영중인 콰트로포르테, 기                 트렁크 공간은 580리터를 확보했다. 스타일을 위해 깎아낸
                                                               블리 모두 해당된다.                                    지붕 라인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용량을 확보했다. 2열 시트
               측면을 보면 속도감이 느껴지는 실루엣이 멋스럽다. 쭉 뻗                                                                폴딩 시 1625리터까지 확장된다.
               은 앞 보닛과 윈드실드 끝자락부터 정점을 찍고 매끄럽게  다이얼 방식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각종 버튼 디자인
               떨어지는 윈도우라인, 2열 도어캐치를 감싸듯 풍만하게 부                 과 전체 레이아웃에서 연식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동을 걸면 3.0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의 존재감을
               풀어 오른 캐릭터라인까지 각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런 부분을 차치하고 나면 실내의 고급감 자체는 나무랄데  확인할 수 있다.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7kg의 힘
               근사한 하모니를 이룬다. 프레스티지 디스턴스 위로 자리                  없다. 부드러운 가죽질감과 세심한 스티치, 부분부분 사용                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4바퀴를 굴린다. 정
               잡은 마세라티만의 3구 에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그 위                된 카본 소재와 천장을 감싼 알칸타라 등이 그렇다. 편의                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5.2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
               로는 트림명이 자리했다. 후면을 보면 떡 벌어진 숄더 라인                장비도 손색없다. 겨울철 유용한 핸들 열선을 비롯해 한국  는 264km/h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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