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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킬로만자로’ 라는 단어를 처음 들은 것은 꽤 오래전              니에서 공연할 때 약 팔천명 앞에서 가사 외우기가 어렵다고
               씨드니 쌈돌이의                                    고필이 때,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킬로만자로의 눈’ 이라는 소             햇응게... 내 두 귀로 똑똑히 들엇응게...
               시드니 이야기 제 778회                              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이다.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의심 많은 독자:.... (조용...) 확실..한..겨?
                                                           이름도 특이하고 그래서... 킬로만자로라는 희안한 동물이 눈
                                                           까지도 특이한가보다 생각할 정도로 무지했었다.                      쌈돌이: 못미더우면 명예훼손 걸어봐!! 증인이 최소한 사오
                       킬로만자로의 모든 것(?)
                              -제 1화-                                                                      천명은 나올꺼니까
                                                           사실상 킬로만자로라는 단어가 귀에 익숙해진 시기는 가수
                                                           조 용필 씨가 불러 놓고도 후회한다는 ‘킬로만자로의 표범’               의심 많은 독자: 뭔 증인이 그렇게 많아? 이거 순 뻥이네
                                                           이라는 노래 때문이다.                                   쌈돌이: 이살람이~ 아직 쌈돌이 팬이 몇 명인지 전혀 감이
                                                                                                          없구먼...
                                                           의심 많은 독자: 쌈돌씨!! 조용필 선상님이 왜 후회를 한다
                                                           는 겨?                                           (그리곤 30여분간 자기자랑을 주절주절 늘어놓는 쌈돌이...
                                                                                                          무언가에 단단히 한이 맺혓는가부당~)
                                                           쌈돌이: 그 노래 가사가 장난이 아니쟈너유~ 그거 한번 외워              의심 많은 독자: ...... (조용히 고개를 잘래잘래 흔들며 퇴장
                                                           서 부르기가 올매나 힘든데...                              한다)

                                                           의심 많은 독자: 나~가 존경하는 조용필 선상님이 올매나 머              그런데 킬로만자로가 호주 하고도 시드니에서 나와 꽤 가깝
                                                           리가 좋은디... 그 정도 가지고 후회한다는 표현을 마구하는              게 느껴지는 단어가 된 것은 2022년 최근의 일이다.
                                                           겨? 명예훼손죄로 당해 볼텨?
                                                                                                          다름이 아닌 쌈돌이의 친구가 킬로만자로 꼭대기에 올라가
                                                           쌈돌이: 명예훼손? 나참~ 호주에 오더니 개나 소나 다 명예              서 엉엉 울면서 사진도 찍고 죽을 고생을 하고는... 필자에게
                                                           훼손을 들먹이고 잇어? 어디 한번 해보셔~ 조용필 씨가 시드              태연하게 ‘다녀왔노라’ 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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