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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에 60만원”                                    美 할리우드 작가들 뿔났다…                                계약) 제안 규모를 협상할 준비가 됐지만 노조 측이 강경하게

             이코노미석도 누워서 간다                                  총파업 예고                                         나오는 탓에 더 이상의 대화가 이뤄질 수 없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디어 기업이 전례없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트리밍 이용자의 증가로 전통적
                                                                                                           인 TV 시청자들이 줄어들고 광고주들이 이탈하면서 광고 수익
                                                                                                           은 감소하는데 세계적 경기 침체의 위협도 다가오고 있다고 지
                                                                                                           적했다. 이번 파업에 따라 ‘지미 키멜 라이브’, ‘더 투나잇 쇼 위
                                                                                                           드 지미 팰런’,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등 일부 인기 프
                                                                                                           로그램은 제작이 잠정 중단되며 오는 가을 공개를 앞둔 TV 시
                                                                                                           리즈들도 방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질랜드 국적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Air New Zealand)가 이        노동절을 맞이해 전 세계 곳곳에서 총파업을 하고 있는 가운               뉴질랜드 ‘가방 시신 사건’
             코노미석에 침대를 놓는다는 소식에 여행객들의 관심이 뜨                 데 미국 할리우드에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들이 총파업
             겁다. 최근 뉴욕 포스트는 에어 뉴질랜드가 스카이네스트                 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인 여성 “내가 하지 않았다”
             (Skynest)라는 이름의 침대 객실을 2024년까지 도입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작가조합(WGA)은 2일(현지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과 관
                                                            시간)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과 진행해오던 임금 인상 합의가             련,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한인 여성이 결백을 주장했다고 뉴
             스카이네스트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과 이코노미석 사이의 좌                결렬됐다고 밝혔다.                                     질랜드 매체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뉴질랜드헤럴드
             석 일부를 제거하고 만든 수면 공간으로 6개의 침실을 마련해                                                             등 매체들은 지난해 9월 울산에서 체포돼 뉴질랜드로 송환된
             구획을 나눴다. 스카이네스트는 총 3층으로 이뤄졌으며 각 층              WGA 소속 조합원 1만1500명은 기존 협약이 종료되는 이튿날            이 여성(42)이 이날 오전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열린 행정 심
             에는 분리된 공간에 2개의 침대가 있다. 각 수면 구역에는 베             인 2일 오후 12시 1분부터 할리우드 스튜디오 밖에서 피켓 시            리에 출석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개, 침구, 귀마개, 형광등, USB 포트 등 편안한 수면을 도울 물         위를 시작할 예정이다. 2007년 이후 16년 만에 파업에 돌입하
             품을 마련했다.                                       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이날 10분간의
                                                                                                           심리가 끝날 때쯤 그레이엄 랭 판사를 향해 얼굴을 가리고 있던
             에어 뉴질랜드 홍보 담당자는 “승객은 추가 비용을 내고 최대  WGA는 성명에서 “이들 회사가 업계 내부적으로 ‘긱 이코노미’(                       손을 들고 영어로 “내가 하지 않았다”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4시간 동안 스카이네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며 “스카이네스트              임시 노동자 경제)를 형성하게 만들었다. 양보 없는 그들의 행
             를 도입하기 위해 수면 주기 연구를 조사한 결과 일반적인 수면  보는 글 쓰는 직업을 평가절하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배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것은 사실이다. 나는 나의 결백을 입증할 것”
             주기는 약 90분으로 최대 4시간이 이상적인 시간”이라고 밝혔             고 주장했다.                                        이라고 소리쳤습니다. 매체들은 그러나 그때는 이미 심리가 끝
             다. 스카이네스트 비용은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4시                                                            난 뒤였기 때문에 판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법정에
             간에 약 400달러~500달러(약 53만6000원~약 67만원) 사          WGA는 글로벌 스트리밍 시대라는 지각 변동으로 온라인 동영              서 그대로 걸어 나갔고 이 여성도 곧 법정 경위들에 의해 밖으
             이로 책정할 예정이라고 뉴욕 포스트는 전했다.                      상 서비스(OTT)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며 드라마,시트콤 등 시            로 끌려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즌당 편수가 평균 20여 편에서 10편 안팎으로 줄어든 점과 작
             그렉 포란 에어 뉴질랜드 최고 경영자는 “스카이네스트는 이코              품 재판매 수익을 지급하는 재방영분배금이 감소했지만 작가                이 여성은 지난해 9월 살인 혐의로 한국 경찰에 붙잡혔을 때도
             노미 비행의 인식을 바꿔놓을 혁신적인 공간”이라며 “에어 뉴              들의 업무량은 오히려 증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고 뉴질랜드로 이송된 뒤에도 자신의 변
             질랜드는 장거리 여행을 주도하는 항공사이기 때문에 고객이  노조측 통계에 따르면 현재 TV시리즈 부문 작가의 약 50%                            호사를 통해 무죄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가 최저 급여 수준으로 근무하고 있다. 탑티어 작가 또는 프로             해 8월 오클랜드 남부지역 창고에 보관돼 있던 가방 속에서 6
                                                            듀서(PD)의 평균 급여도 지난 10년간 4%p 감소한 것으로 나           세와 8세 어린이 시신 2구가 발견되자 시신이 여러 해 동안 창
             실제로 에어 뉴질랜드는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출발해 뉴              타났다.                                           고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들의 생모인 이 여
             질랜드 오클랜드 공항까지 가는 비행 편을 운항 중인데, 이 항                                                            성을 살인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을 시작했습니다.
             공편은 세계에서 4번째로 긴 항로로 약 17시간 동안 쉬지 않             반면 대형 제작사들을 대표하는 영화,TV제작자연맹(AMPTP)
             고 운행한다. 에어 뉴질랜드는 2024년 새로 도입할 기종인 보            은 입장문을 통해 “충분한 보상안을 제안했지만 양측이 합의에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하반기에 한국에 입국해 체류해오던
             잉 787 드림라이너 8대에 스카이네스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여성은 울산에서 한국 경찰에 체포돼 지난해 11월 말 뉴질랜드
                                                            AMPTP 측은 높은 임금과 리지듀얼(재방영에 따른 추가 지급             로 송환됐으며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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