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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Issue /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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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서프라이즈,
                                                                                물
            어버이날 선물
            어
                                     이
                         버
                                                  날 선






            "부모님께 물질적인 것보다 기쁜 감정을 선물하고 싶다."


            인복이 많기 때문인지 친구, 가족, 친척, 선생님, 직장 동료 등 도움이 필요할 때나 내가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이들이 많았다. 도움을 받을 때마다
            감사한 마음에 가볍게는 밥을 사기도 하고, 크게는 옷이나 화장품 등을 사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인생 최초로, 그리고 가장 많이 선물을 드렸던 대상은 부모님
            이다. 어렸을 적 유치원에서 고사리손으로 접은 종이 카네이션부터 그저 현금이 최고라며 드렸던 현금 봉투까지. 지금이야 부모님의 생신이나 특별한 날에 큰 고민 없이 현금을
            드리곤 하지만, 어렸을 때는 기념일 디데이 2~3주 전부터 선물 리스트를 쫙 뽑았다. 그리고 동생들과 회의를 소집한다.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삼 남매가 머리를 맞대니 훨씬 수
            월했다. 부모님이 무엇이 필요한지 각자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나누다 보면 금세 선물을 정할 수 있었다. 그 후 부모님의 퇴근 시간에 맞춰 거실 벽에 풍선을 붙이며 알록달록하
            게 꾸미고 동생들과 함께 편지도 썼다. 이 모든 과정은 부모님께 서프라이즈로 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내 퇴근하고 집에 오신 부모님이 놀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성공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또 직접 꾸미고 고민해 선물을 고른 정성을 담았다는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친
                                                                                                                                      [20page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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