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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라이프

                                                                                                 윤도현 화보촬영 중,



                                                                                                 "백발이 돼도 무대에서 ‘락앤롤’


                                                                                                 하는 뮤지션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




                                                                                                 오랜 시간 수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아온 YB(윤도현 밴드)의 리더
                                                                                                 와 보컬을 맡고 있는 윤도현이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인터뷰에서 최근 발매한 곡 ‘약속’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내가 진
                                                                                                 행하는 라디오 ‘4시엔 윤도현입니다’ 코너 중 ‘같이 합시다’라는 코너
                                                                                                 가 있다. 환경 운동을 함께하는 이야기다. ‘같이 합시다’ 오픈 레코딩을
                                                                                                 하게 됐는데 팬들과 청취자의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받아 제작한 ‘팬송’
                                                                                                 이다. 우리가 팬송이 없었는데 너무 소중하고, 라디오 DJ를 하니 이런
                                                                                                 곡도 생기고 너무 기쁘다”며 곡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오래 활동한 만큼 다양한 곡을 보유하고 있는 YB. 가장 애착이 가는 곡
                                                                                                 과 아픈 손가락인 곡을 묻자 “둘 다 같은 곡이다. ‘Stay Alive’라는 곡
                                                                                                 이다. 이미 버전이 3개나 있는데 준비 중인 리마스터링 앨범에 또 수
                                                                                                 록할 예정이다. 우리 색이 많이 묻어난 곡인데 대중적이지는 못한 것
                                                                                                 같아서 아픈 손가락으로 꼽고 싶다. 그래도 팬들은 정말 좋아해 준다”
                                                                                                 며 답했다.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DJ로도 활약 중인 그. 라디오 DJ로
                                                                                                 활동하는 소감을 묻자 “너무 재밌다. 예전에 ‘두시의 데이트’ DJ를 할
                                                                                                 땐 내가 많이 어렸던 것 같다.


                                                                                                 지금은 내가 나이도 먹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지 않았나. 그래서 공감
                                                                                                 능력이 좋아져 청취자분들의 사연에 진하고 깊게 공감이 된다(웃음).
                                                                                                 그리고 예전에 했던 라디오보다 좀 더 음악에 집중하는 라디오를 만들
                                                                                                 려고 하고 있어 더 좋고 재밌다. ‘1일 1메탈’이라는 코너도 있는데 청취
                                                                                                 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뿌듯함을 보였다.

                                                                                                 두 번의 북한 공연의 경험도 있는 그. 북한 공연 후 느낀 점에 대해서
                                                                                                 는 “정말 문화적 교류가 더 많아졌으면 했다. 공연하는 동안엔 이념이
                                                                                                 나 정치적 사상 등 모든 걸 초월하는 느낌이었다. 음악과 문화가 주는
                                                                                                 힘이 참 크다고 느꼈다”라고 답하기도.


                                                                                                 최근에 ‘생일 카페’까지 선물 받을 정도로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구
                                                                                                 가하는 그. 소감을 묻자 “어릴 때 내가 잠시 미쳐서 ‘내가 잘하니까 잘
                                                                                                 된 거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주변사람들이 얼마나 날 도와주는
                                                                                                 지 생각 못 했다. 다행히 빨리 정신을 차려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웃
                                                                                                 음). 일단 팬들의 식지 않는 사랑이 너무 고맙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활동하고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티스트가 되겠다”며 진한 팬 사
                                                                                                 랑을 표현했다.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그동안의 음악 활동을 톺
                                                                                                 아보니 시대적인 이야기를 음악에 많이 담았던 것 같다. YB가 그 시
                                                                                                 대를 살았던 일상에 스며있던 밴드로 기억되고 싶다. 그리고 나 역시
                                                                                                 백발이 돼도 무대에서 ‘락앤롤’하는 뮤지션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라
                                                                                                 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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