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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천원 아침밥
4위
‘천원 아침밥’ 확대…웃는 대학생, 우는 대학가
최근 대학들이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 된다”고 말했다.
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변 상권을 포함한 지역사회와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이 학생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의도치 않은 부
작용도 생겨났다. 재학생과 지역 주민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진 것이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에서 판매하는 아침 식사를 대학생들이 사업 시행 초기 경희대 학생식당은 별도 신분 확인 절차 없이 식권을
1000원에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이 1000원을 내면 팔았다. 준비한 식권이 빠르게 소진되어 재학생들이 밥을 먹지 못하는
정부가 1000원을, 나머지 금액 1500~3000원 정도를 학교가 부담한 상황이 발생하자 학생들은 식권 부정 구매라며 항의했다. 이를 계기로
다. 아침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동시에 쌀 소비문화 경희대는 천원의 아침밥 식권 구매 시 학생증 제시 등 신분 확인을 거
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했다. 친 후 배식받도록 운영 방식을 바꿨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거주하
는 취업준비생 김민진(28,여)씨는 “종종 경희대 학생식당에서 아침밥
식수 인원은 대학 형편에 따라 다르다. 학교 부담 금액을 대학 자체 재 을 사서 먹었다”면서 “사업 시행 이후에는 불청객처럼 느껴져 눈치가
원으로 해결하기 때문이다. 한정된 식수 인원으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보인다”고 말했다.
는 아침 식권을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 운영 7
년 차에 들어선 경희대학교는 현재 매일 재학생 130명에게 아침밥을 사업 확대는 주변 상권과의 마찰도 불러왔다. 경희대학교 인근에서 식
제공하고 있다. 식권은 판매 30분 만에 동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아침 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지난 학기에는 아침에 밥을 먹으러 오는 대
밥을 먹으러 온 미디어학과 노주은(22,여)씨는 “주 3회 정도 천원의 아 학생들이 많았다. 그러나 현재는 대학생 손님이 주에 2~3명에 그칠 정
침밥을 챙겨 먹고 있다”며 “평소에 사 먹던 간편식보다 싸서 자주 찾게 도로 줄었다”며 “매출에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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