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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호주 국내선 항공산업 ‘독과점’                              젯스타 그리고 버진 항공의 듀오폴리(복점) 상황이라며, 국내               정부 차원에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항공료 상승•서비스 저하 촉발                               선 승객 90%가 양대 항공사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               BHP, ‘전현직 직원 3만 명 휴가 공제
                                                           단했다. 호주경쟁 및 소비자위원회의 지나 카스-코틀리브 위
                                                           원은 “민간 항공업계가 실질적인 독과점 체제로 운영되고 있                잘못 적용’ 인정… “저임금 바로잡겠
                                                           는 것은 소비자들에게는 큰 불이익이 야기된다”고 지적했다.
                                                                                                           다” 사과

                                                           그는 “더 많은 소규모 항공사들이 공항 이착륙을 할 수 있도
                                                           록 정부가 개입해야 하고, 고객들의 불만 및 민원을 처리할 항              국내 굴지의 거대 광산 기업인 BHP가 3만 명에 달하는 전현직
                                                           공전담 옴부즈맨실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호주경쟁 및 소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적게 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회사
                                                           비자위원회의 지나 카스-코틀리브 위원은 “항공산업의 다변                 측은 호주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2010년부터 공휴일 휴가 공
                                                           화는 모든 항공사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서비스 개선을 촉진                 제를 잘못 받았다며, 적게 지급된 임금을 바로잡기 위해서 4억
                                                           시킨다”면서 “항공사간의 상호 경쟁력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               달러 이상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국내선 항공업계의 독과점 상황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고 강조했다.
            높아지고 있다. 콴타스-젯스타 그리고 버진 항공이 국내선 시                                                              BHP는 2009년 공정근로법이 개정되고 2010년 1월 1일부터
            장의 90%를 점유하면서 항공료는 지나치게 비싸고 서비스는               한편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한달 동안 국내선 항공               국가 고용기준의 변경 사항이 도입됐지만 이를 충분히 업데이
            저하하고 있다는 지적이 공식 제기됐다.                          편의 취소율은 4%를 기록했으며, 지연율은 거의 30%에 육박              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 항공업계의 실질적인 독과점 체제로 인해 국내선 항공료                                                               회사 측은 목요일 주주들에게 “이번 일에 대해서 공정근로 옴
            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공식 분석이 제기됐다.                       콴타스 산하의 젯스타의 경우 4월 한달 동안 8%의 항공편 취              부즈맨에 스스로 보고를 했다”라고 말했다.
                                                           소율을 기록하는 등 해당 분야의 ‘오명’을 이어간 것으로 지적
            호주경쟁 및 소비자위위원회(ACCC) 는 항공업계의 경쟁 결여             됐다. 보고서는 올해들어 국내선 서비스가 잠시 개선된 듯 했               제럴딘 슬레터리 사장은 회사 측 오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직
            가 결국 항공료 인상과 서비스 저하로 귀결됐다는 내용의 보고              으나 다시 항공편 취소율이나 지연율이 악화되는 등 기대치에                원들에게 사과하며 근로자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보상을 하기
            서를 발표했다.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슬래터리 사장은 “이러한 오류로
                                                           이번 보고서 내용과 관련 일부 소비자 보호단체들은 항공편 취               영향을 받은 모든 전현직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라며 “이일은
            호주경쟁 및 소비자위원회는 국내 항공업계는 사실상 콴타스-               소 혹은 과도한 지연 운행 시 예약 승객들에 대한 배상 조건을              BHP가 기대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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