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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사라졌던 美 소녀…경찰서 며 자유로운 외출이 가능했고, 다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경 으로 옮겼으나 황군은 혼수상태에 빠졌고, 뇌출혈 판정을 받
찾아와서 한 말은 찰은 나바로가 형사 고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그가 어 았다. 황군이 장기간 혼수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자 부모들은
떻게 원래 거주하던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오게 됐는지 입원 70일 만인 30일 생명보조 장치 제거에 동의해 결국 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부 매체는 나바로가 ‘삼촌’이라고 부른 군은 사망했다.
20대 남자와 1년 전부터 몬태나 해버의 한 아파트에서 동거해
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법원의 결정에 황군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이는 어차피 돌아
올 수 없다”면서 “누군가를 죽이고 9년형 밖에 선고받지 않았
4년 만에 딸의 소식을 듣게 된 어머니 누네스는 “중요한 것은 다. 나는 보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자녀를 위해 정의를 구현
딸이 살아있다는 사실”이라며 “기적은 존재한다. 희망을 잃지 하고 싶을 뿐이다”라며 형량에 불만을 표했다.
말라”고 말했다.
또한 황군의 어머니는 실망과 슬픔을 표하며 “아이의 죽음은
“제발 그만” 애원에도 27번 업어치 내 인생의 가장 큰 고통이었다. 엄마로서 정말 안타깝다”라고
4년 전 미국 애리조나에서 짧은 쪽지를 남기고 자취를 감췄 기…7세 죽인 유도코치 징역 9년 눈물로 호소했다.
던 14세 소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 18세가 된 그는 집에서 나흘전 실종된 60대男, 악어 뱃속
1900㎞ 이상 떨어진 지역의 경찰서를 찾아 “실종 아동 명단에
서 내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다. 에서 발견됐다
미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거주하던 알리시아 나바로가 사라
진 날은 2019년 9월15일이었다. 당시 15세 생일을 며칠 앞두
고 있었던 나바로는 자신의 침실에 “저는 도망쳐요. 돌아올 거
라고 맹세해요. 죄송합니다”라고 쓴 짧은 쪽지만을 두고 한밤
중에 종적을 감췄다.
나바로의 부모는 곧바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으며, 사회관계 대만의 한 유도학원에서 7세 소년에게 무려 27회의 업어치기
망서비스(SNS)에 나바로를 찾는 계정을 개설하고 언론과의 인 를 해 두부 손상으로 사망케 한 60대 무자격 유도 코치가 징
터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딸의 인상착의 및 특징을 알리 역 9년형을 확정받았다.
는 등 적극적으로 딸을 찾아왔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말레이
28일(현지시간)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대법원은 코치 A 시아 사바주 타와오에서 실종된 아디(60)가 나흘 만에 악어의
나바로의 어머니 제시카 누네스는 2020년 NBC 방송과의 인 씨가 매우 무적절한 훈련 행위로 인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 뱃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터뷰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게 했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판결을 내렸다.
딸이 실종돼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나바로의 실종자 보고 타와오 소방당국은 아디를 잡아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악어를
서에도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이라는 정보가 기록돼 있다. 누 당시 대만 타이중시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황모군은 유도 수 발견해 총으로 사살했다. 악어의 배를 가르자 그 안에서 시신
네즈는 “딸이 게임을 좋아했다”면서 “온라인에서 만난 누군가 업에서 상급생과 사범에게 모두 27차례 업어치기를 당한 후 한 구가 나왔다. 악어의 뱃속에서 발견된 인체 부위를 채취해
에게 유인됐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혼수상태에 빠졌다. 검사한 결과 시신은 실종된 아디인 것으로 밝혀졌다.
4년 동안 묘연했던 나바로의 행방이 밝혀진 것은 그가 직접 캐 이날 유도 사범은 선배들에게 황군을 업어치기할 것을 지시했 아디를 삼킨 악어는 무려 800kg에 달하며 길이는 4m가 넘
나다 국경 인근 몬태나주의 경찰서를 방문하면서다. 나바로는 고, 상급생들을 황군을 업어치기했다. 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악어의 뱃속에서 실종
경찰에게 “실종 아동 명단에서 제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다. 된 시신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바로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 선배들에게 20차례 업어치기를 당한 황군이 메스꺼움을 호소
실종 아동 명단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또 “내가 하며 그만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유도 사범은 “엄살을 부린다” 지난 2020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14세 남자아이가 강가에
안전하다는 사실을 부모님이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면 며 자신이 직접 나서 업어치기를 7차례 더했다. 서 달팽이를 잡다가 실종됐다. 이 소년은 실종된 지 엿새째 4m
서 “내가 살아있는 줄도 모른 채 4년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 길이의 악어 뱃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당시 악어의 뱃속
낸 엄마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황군이 의식을 잃자 유도 사범은 황군을 삼촌에게 데려 에는 소년이 실종 당시 입었던 옷과 시신의 일부가 나온 것으
다주며 “조카는 기절한 척 했을 뿐”이라며 “불안하면 병원에 로 알려졌다. 앞서 2019년에는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의 수
이어 나바로는 경찰에 자신의 의지에 반해 감금됐던 것이 아니 가보라”고 말했다. 삼촌이 곧바로 구급차를 불러 황군을 병원 아이 강에서 게를 잡던 어부가 악어에게 잡아먹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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