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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열차 탈선 사고                                  도 있다며 중장비를 동원해 객실 문을 열고 있다고 전했다. 파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방류 시기와 관련해 이 신문에 “후쿠
             사망자 최소 30명으로 늘어                                키스탄군도 병사들을 보내 구조 작전을 돕고 있다.                    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는 9월로 늦춰지는
                                                                                                           것은 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올여름께
                                                            파키스탄에는 총연장 7500㎞에 이르는 열차 선로가 있고 연  방류를 시작한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8000만명 이상이 열차를 이용하지만, 낡은 철도 인프라 때문
                                                            에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21년 6월에는 신드주의 다하르키  기시다 총리는 18일 워싱턴 인근에 있는 미 대통령 전용 별장
                                                            근처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해 최소 65명이 사망하고 150여명            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맞춰 윤석열
                                                            이 다치기도 했다. 2013년부터 2019년 사이에 비슷한 사고로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개별적으로 만나 오염수 방
                                                            150명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                    류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안전성이 확보돼 있다’고 직
                                                                                                           접 설명할 예정이다.
                                                            일본, 133만t 오염수
             파키스탄 남부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의 사망자가 계속 늘                                                             총리 관저에선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방류를 결정하는 데는
             어나 적어도 30명 이상 숨졌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영국  이달 마지막 주 방류 시작할 듯                                         윤 정부에 대한 배려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BBC가 현지 경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회담 전에 방류 시기가 결정되면 (한미일 정상)
             6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                                                          회담에서 방류를 둘러싼 윤 대통령의 대응에 초점이 맞춰지게
             탄 남부 신드주 카라치에서 펀자브주 라왈핀디로 향하던 하자                                                              된다. 내년 총선을 앞둔 윤 정부에 마이너스라는 판단을 내린
             라 급행열차가 신드주 나와브샤의 사르하리 기차역 부근에서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바다 방류를 강력히 반대하는 중국을 겨
             탈선했다. 사고 기차는 모두 17량의 객차에 1000명이 넘는 승                                                          냥해 한,미,일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
             객이 탑승했으며 이 중 10량이 탈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도 있다는 해석이다.


             카와자 사아드 라피크 파키스탄 철도부 장관은 사고 당시 열차                                                             기시다 총리는 조만간 바다 방류에 반대하는 일본 전국어업협
             가 시속 45㎞의 느린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며 “기계적 결함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133만t가량의 오염                       동조합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일본 정
             물론 테러 가능성도 있어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             수를 이달 하순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을 조정 중인 것으로 전              부가 방류 시기를 결정하면 준비 작업 등으로 일주일 이상 필요
             돼 정신이 혼미한 여성 승객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              해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 미국에서 예정된 한,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방류 시기는 이
             다. 우리는 그냥 안에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미,일 정상회담 뒤 최종 방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달 마지막 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돈 TV는 여러 량의 열차가 선로 밖으로 튕겨 나와 있고 일부는  요미우리신문은 7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후쿠시마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약 133만t)의 방사성 물질
             옆으로 쓰러져 있으며 구조대를 비롯한 사람들이 몰려들어 승               제1원전 처리수에 대해 이달 하순 해양 방류를 시작하는 방향              농도를 법적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30~40년에 걸쳐 바다에
             객들을 구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18             방류할 예정이다. 특히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로 제거
             현지 철도 당국 관계자는 구조 인력을 보내 승객 구조에 나서고  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20일 귀국한 뒤 관계 장관회                       되지 않는 삼중수소는 기준치의 40분의 1 이하로 농도를 희석
             있으며 탈선한 열차 객실 중 아직 승객이 빠져나오지 못한 객실             의를 열어 구체적 시기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해 바다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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