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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숨진 바다서 수영이라니”…하와이 주민들 휴가 자제 호소
미국에서 100여년 만에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화재인 불이 번지자 여러 주민이 불길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어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참사에 현지 주민들이 당분간 휴 야 했으며 일부는 바다에서 숨져 끝내 나오지 못했다.
가를 위한 섬 방문을 삼가 달라고 호소했다.
라하이나에 사는 애널리스 코크란(30)은 이웃들과 바다
한 마우이섬 주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흘 전에 우 에서 5시간을 버텼다며 “연기와 추위, 유독가스로 거의
리 주민들이 (산불을 피하려다) 바다에 빠져 죽었는데 죽을뻔했다. 몇몇은 살아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로 다음날 관광객들이 같은 물속에서 수영을 했다”
고 말했다. 하와이 출신 배우 제이슨 모모아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우이는 지금 당신이 휴가를 보낼만한 장소가 아니
그는 “여기 주민들은 수영, 스노클링, 서핑을 하지 않고 다”라며 여행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글과 영상을 올렸다.
있다. 이 비극 속에서 재미를 찾는 이는 아무도 없다”
며 “주민들이 살아가는 곳과 그들(관광객들)이 방문하 현지 관리들도 필수적인 목적이 아닌 여행객들에게는
는 곳, 두 개의 하와이가 있는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마우이섬을 떠나고, 섬 방문 계획이 있다면 취소해달라
고 요청했다.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시작된 산불로 해변까지 불길
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최소 93명이 숨지고 건물 2 하와이 관광 당국은 지난 9일 이후 마우이의 주 공항인
천200채가 파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카훌루이 공항을 통해 섬을 빠져나간 사람이 약 4만6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갑자기 산 천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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