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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rticle / 기사제공
우유니 기차무덤
(cemeterio de tren)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좋은 여행사. 여기가 레알 <기차 무덤> 스러웠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수기로 만든 우유니 사막 투어에 대한 안내 책자가 있다. 이
여행사 사장 부부 특히 셰프인 여사장의 장사수완을 엿볼 수 있다. 각국에서 온
관광객을 활용하여 자기네 모국어로 된 안내책자를 돈 안들이고 만들었잖여?
내가 쓰다듬었다고 막 대들지도 않는 점잖은 양반견이다. 나와
끝까지 동네 구경을 같이 했던 검순이(완전 깜둥색 여자 멍멍
이)는 결국 대학생이 주었던 과자와 내 비상식 약간을 하사 받
았다. 겉모습은 어수룩해 보이지만 내 머리위에 앉아 잔머리를
굴려 목적을 달성하는 무서운 검순이다. ‘역시 女는 사람도 멍
도 男보다 우성여’
“여기는 이 열차의 종착역 우유니임다. 잃어버린 물건 없이 하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쟈는 왜 나만 졸졸 따라 다니능겨? 맘에 있으면 언능 야기를 하지. ‘찌질아. 니
번성하였던 기차역 답게 여러 개의 철로가 놓여 있고 기차 무덤에 걸맞게 폐기 가 쫓아다닌 것 같은디. . . ‘
된 열차들이 사방에 방치되어 있다.
얼래? 야가 여기도 찍혔네. 내가 쫓아다녔나? 오래 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더운데 저기를 꼭 올라가야 돼? ‘찌질아. 니가 나이 먹응겨. 옛날에 니는 더 그냥 넘어 가제이. OK?
했거덩’. 다녔던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낡아 이게 굴러갈까 하는 걱정
니니 배낭은 거리에 놔두어도 안전하다. 배낭을 가져가야 빨래 이 앞선다. 이번 여행에는 3대의 SUV차에 운전기사, 요리사(
밖에 없다는 것을 선수들은 이미 다안다. 여행사 안내문에 나 우리 차 운전기사 파블로의 부인), 여행객 포함하여 14명이 3
타난 개점시간이 지났는데도 문도 닫혀 있고 배낭 주인들도 나 일 동안 동고동락을 하는거다.
타나지 않아 내 수호견 검순이와 배낭에 기대어 조금 졸다 보
우유니 출입국 관리국. 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 7시가 넘었다.
우유니사막 투어 끝내고 칠레로 가려면 볼리비아 출국신고를 미리 해야 된다. 짐을 차량 지붕 위에 실으면서 저녁 때나 짐을 찾을 수 있으
안 그러면 예까지 다시 되돌아와야 되는거 알제? 니 지갑, 카메라 등 몸에 지닐 것들은 분리하라고 시간을 준다.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는 당일에서부터 일주일까지 다양하게
있으나 나는 2박 3일 일정으로 사막에 지어진 호텔에서 2박하
동네 마실로 시간을 보내고 여행사에 가니 내 가방을 기준으 고 아따까마 사막 국경을 통해 칠레로 갈 예정이다. 내가 타고 우유니 당일 투어는 시간이 빠듯하여 아침 일찍 출발하고 우리
로 여러 배낭이 나란히 줄을 서있다. 귀중품은 몸에 지니고 다 처럼 泊으로 떠나는 팀은 여유롭게 10시에 출발한다.
갈 차는 일제 도요다 랜드쿠루져로 2차 대전에 일본군이 타고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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