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 Mylife Weekly 806 ::
P. 62

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NSW 주총리 “시드니 올림픽 스타                            이르렀다. 민스 주총리는 “우리는 월드컵 기간 내내 마틸다즈              우는 사람들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듣고 있는 상황”이라
             디움에 마틸다즈 벽화 제작”                                가 보여준 정신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랑스러워한다”라며 “             고 지적했다.
                                                            그들의 유산이 대대로 기억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
                                                            의 가장 상징적인 토종 동물 중 하나에게 같은 이름을 공유하              금융 비교 사이트 파인더(Finder)가 지난 6월 발간한 보고서에
                                                            고 있다”고 말했다.                                    따르면 조사 대상 1090명 중 약 80%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등과 전원을 끄고, 히터나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있으며, 집
                                                            “생활비 압박 위기”속…오리진 에                             에서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있다. 전기 요금이 높아져서 겨울

                                                            너지, 10억 달러 순이익 발표                              에는 전기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오리진의 가스 요금 역시 1월 들어 급등했다. 일
                                                                                                           부 지역의 경우 연간 평균 소비를 기준으로 22.1%나 급등한 것
                                                                                                           으로 보고됐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홈부시에 있는 시드니
             올림픽 스타디움에 마틸다즈를 기리는 벽화를 만들겠다고 밝                                                               전국내각회의  합의안,  실행가능할
             혔다. 일요일 크리스 민스 주총리와 스티브 캠퍼 스포츠부 장
             관은 스페인과 잉글랜드 간의 여자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이                                                             까?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내각회의에서 2024년 7월부터 5년 동안에 걸쳐 전국적으
             마틸다즈를 기리는 벽화는 스타디움 동쪽의 외부 정면에 만들               호주 최대 에너지 생산업체 중 한 곳인 오리진 에너지가 2023            로 120만채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이는 노동당
             어지며, 정부는 호주의 여성 스포츠 전설 중 하나의 이름을 따             년 회계연도의 이익이 전년 대비 83.5% 급증해, 연간 10억            정부의 주도로 지난해 거행된 전국내각회의에서 채택된 전국
             서 경기장의 새로운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6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택결의(Housing National Accord)에 명시된 공급 목표량보
                                                                                                           다 20만채 늘린 수치다.
             민스 주총리는 벽화를 완성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오리진 에너지는 목요일 오전 연간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자,
             말했다. 민스 주총리는 “여자월드컵의 일부가 될 올림픽 스타              세금, 감가상각 분을 제하기 전인 회사의 총 수익이 2022 회계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각 주와 테러토리 정부의 주택공
             디움 영구 벽화를 발표한다. 8명의 예술가에 의해 만들어질 것             연도 21억 1000만 달러에서 2023 회계연도에 31억 2000만         급을 지원하기 위해 총 30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할 것임을 밝
             이고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혔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30억 달러의 예산은 실적
                                                                                                           에 따른 배분 방식이 될 것”이라며 “이미 지난해 회의에서 합
             민스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는 호주 여성 스포츠의 본거               오리진의 프랭크 칼라브리아 최고경영자는 목요일 오리진의 주               의된 100만채 가운데 각 주와 테러토리에 할당된 신축 주택
             지”라며 “마틸다 가족의 캠페인은 호주와 축구계의 상상력을               가가 2% 뛰어올랐다며,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상품 가격            에 더해 추가 공급분에 대한 보너스 방식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로잡았다. 그들이 호주 스타디움에서 그들을 기리는 벽화와               상승”과 석탄 공급 비용 감소를 꼽았다.
             함께 영원히 기념될 것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추가 공급분 20만채를 위한 30
                                                            하지만 에너지 공급업체의 10억 달러 순이익 소식에 대한 평가             억 달러의 추가 지원 예산은 주택 한 채당 1만5000달러 가
             이에 앞서 민스 주총리는 시드니 타롱가 동물원에 있는 구조된              는 호주증권거래소 밖에서는 후한 편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에              량이 배당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내각회의에서 5년 동
             아기 오리너구리 이름을 마틸다즈로 부르겠다고 밝혔다.                  너지 회사의 수익은 결국 생활비 압박을 받고 있는 소비자들의              안 120만채 주택 공급 계획안이 합의된 것에 대해 국내 언론
                                                            덕이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들은 일제히 “5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몇채의 집을 지

             생후 4개월 된 아기 오리너구리가 지난 4월 동물 병원에 입원                                                            어내야 목표 달성이 가능해지는 것이냐”며 강한 의구심을 드
             했을 때 몸무게는 280 그램밖에 되지 않았고 건강 상태 역시             생활비가 치솟으면서 많은 호주인들이 최소한의 필수품을 살                러내고 있다.
             좋지 않았다. 이 오리너구리는 뉴사우스웨일스 중부 해안의 덤              여유까지 잃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의 에너
             불 아래에서 발견됐으며 심각한 영양 상태에 빠진 채 진드기               지 요금이 최대 25%까지 인상될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온 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내각회의에서는 또 소위 좋은 동네의
             로 뒤덮여있었다.                                      황이다. 호주무역노조위원회(ACTU)는 목요일 “오리진의 이익             주택공급도 증대하는 차원에서 5억 달러의 지원 프로그램을
                                                            급증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오리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타롱가 오리너구리 팀의 24시간 관리 덕분에 현재는 몸             진이 그렇게 엄청난 수익 증가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호주
             무게가 694그램에 달하며 스스로 먹이까지 찾아 먹는 상태에              인들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난방과 온수 없이 밤을 지새              아울러 임대료 인상은 1년에 1회로 제한키로 결의했다.

             62 www.mylifeweekly.com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