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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학교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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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달 라 진 학 교 분 위 기
달라진 학교 분위기…학부모 상담주간 취소하고, 카톡방 없애고
교권 침해를 당했던 교사들의 잇따른 죽음에 사회적 분노가 커지고 ‘ 민원 등에 시달리다가 세상을 떠난 후 교권 보호 목소리가 커지면서
교권보호 4법’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둔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 구체화하고 있다.
도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상담 주간은 보통 학기 초 일주일가량 진행되는데, 많이 몰리면 하루
‘악성 민원’의 통로로 악용됐던 카톡방을 없애고, 학부모와의 상담 의 에 5,6건의 상담이 이뤄져 교사들이 업무 부담이 크다고 호소해왔다.
무를 줄이는 등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교권을 보호하려는 대
책이 속속 시행되고 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9월 초는 의무상담 기간이라 부담이 크
다. 학부모 20여명과 만나거나 전화로 상담해야 한다”며 “하루에 6
3일 교육계에 따르면 매 학기 진행하던 ‘학생,학부모 상담 주간’을 수 명 이상 상담이 몰릴 때도 있고, 민원을 응대하기도 버겁다”고 하소
시 상담으로 바꾼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낸 학교가 지난달부터 잇따 연했다.
르고 있다.
바뀐 학교 현장에서는 수시 상담 신청을 위해 학부모가 사전에 교무
지금까지는 3월과 9월 등 매 학기 특정 기간을 지정해 교사와 학생, 실이나 업무용 메신저인 ‘하이톡’ 등을 통해 연락해 날짜를 조율해야
학부모 의무상담을 실시했으나, 교사들의 부담이 커지자 이를 없앤 한다. 상담은 수업 시간 이후에만 가능하다.
것이다.
한 학교는 이번 학기 초에 “상담 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상호 존중
이런 움직임은 지난 7월 18일 서울 서초구에서 신규 교사가 학부모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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