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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하튼 ‘석궁테러사건’ 은 그 이름값을 하듯 대한민국의                 2005년 국내 억울한 교수들의 복직을 도울 수 있는 새로
               씨드니 쌈돌이의                                    2007년을 떠들썩하게 만든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운 법안이 나왔다는 것에 희망을 품고 다시 귀국하여 복
               시드니 이야기 제 786회                                                                             직소송을 벌였으나 다시 패소, 사법부의 거대한 벽에 부딪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독자님들의 기억을 돕기 위해... 2007년을 대략 살펴보면              히자 담당판사(박홍우)의 집을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
                                                           대한민국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 호주는 자유당의 ‘미스                구하며 석궁을 쏘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박판사에게 복

                 되씹어 보는 ‘석궁 테러사건’ 의 의미                     터 GST’ 존 하워드를 노동당의 캐빈 러드가 꺽은 해이다.              부 2cm의 자상을 입히고 현장에서 체포와 함께 부러진
                              -제 2화-                                                                      화살을 수거.
                                                           반기문 사무총장이 유엔의 임기를 시작하고, 신정아 스캔
                                                           들이 9월에 터지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서 시네마 현               2007년 10월 15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2011년 1
                                                           이 “한국은 독도를 불법 점거한 현행범이다” 라는 망언을                월 4일 출소를 한다.
                                                           해서 쌈돌이가 조용히 ‘이시키들이 왜 자꾸 독도를 탐내
                                                           지?‘ 하고 생각하다가 답을 찾은 해이다.                        영화 ‘부러진 화살’ 은 위에서 언급한 실화를 토대로 사회
                                                           (답) 다케시마(=독도)를 거꾸로 읽어보삼~                       고발의 역할을 하는 법정실화극이다.
                                                                                                          김교수 역을 맡은 안성기 씨의 연기가 마치 실제 김교수
                                                           이 사건의 주인공 김명호 씨(57년생)는 성균관대 수학과                의 억울함을 대변해 주는 듯한 영화로 흥행이 되었고...
                                                           교수였다.                                          국민 대다수에게 법조계 불신 현상을 초래한 영화가 되
                                                                                                          고 말았다.
                                                           1995년 성균관대학 본고사에 출제된 수학문제의 오류를
                                                           지적하여 교수사회에서 따돌림을 받다가 해고를 당하자                   필자는 호주 하고도 시드니에 살면서 ‘특이한 사건’ 으로만
                                                           법원에 교수지위 확인소송을 냈다가 패소하고 미국으로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
                                                           건너간다.                                          석궁테러 사건’ 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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