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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관의 딸로 태어나 당나라 현종 둘째 며느리로 살다가 57               유배라는 불운을 겪었으나 카이사르를 유혹하여 복수전
               씨드니 쌈돌이의                                    세의 현종이 22살인 양귀비에 반해 아들에게서 여자를                  을 펼친 후 로마시대의 실권자 안토니우스로 배를 갈아타
               시드니 이야기 제 787회                              빼앗아 왕비로 앉히는 러브 스토리(?)가 있다.                     고 로마의 권력을 장악한 여장부이다.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현종은 양귀비에 폭 빠져서 ‘화청지’ 라는 곳에 호화스런                동양의 미인들보다는 훨씬 극적인 삶을 사는 미인이나 그

                       조선시대 최고의 연예인                        시설로 국고를 탕진했으며 그녀의 사촌오빠 양국충이 나                  녀는 외모보다는 연애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
                          황진이 다시 읽기                        라의 재상을 맡아 권력을 휘둘렀다.                            다. 또한 그녀는 권력을 휘두르며 처절한 사랑을 이어가는
                              -제 4화-                                                                      역동적인 드라마를 펼치다가 마지막에는 독사가 가슴을
                                                           그러나 젊은 양귀비의 진짜 연인은 그녀가 양자로 들어                  물게하여 자살을 택하는 비운의 여자이기도 하다.
                                                           앉힌 돌궐족의 안녹산이었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후
                                                           에 그가 반란을 일으켜 현종이 도망 중에 양귀비와 양국                 동서양 최고의 미녀 클레오파트라나 양귀비는 권력과 돈
                                                           충이 처형된 걸로 보아서는 그리 현명한 여인은 아니었던                 을 위해 사랑하고 남자를 갈아치웠지만 조선의 황진이는
                                                           것 같다.                                          지극히 인간을 향한 마음이 중심이 되어 있어 더 정감이
                                                                                                          간다.
                                                           어떻게 생긴 미인인가? 자료사진을 살펴보니 조금 풍만한
                                                           체구의 미인이었다. 시와 노래에 재능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반면 내도~ 남자로서... 세기의 영웅들이 치마폭에 휩싸여
                                                           남자들은 얼굴 예쁜 여자에게 눈은 금방 빼앗기지만 결국                 어리석음과 욕정 속에서 헤어나지 못함에 조금 실망스러
                                                           오래가는 비결에는 지식과 재능이 꼭 필요한가보다.                    움을 느끼며 글을 맺는다.

                                                           고대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                             결론!! 누가 보아도 세계 최고의 풍류녀는 ‘황진이다’ 라고
                                                           클레오파트라는  마케도니아의  마지막  여왕으로  폐위와                주장하고 싶당~~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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