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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이주노동자들, 물가 상승 영향 크게                            것들에 대해 과도한 비용을 청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기 속에 감춰진 사회적 손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
             받아…인플레이션 원인은 ‘기업 이윤’                                                                          아지고 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세일 기간을 통해
                                                            이어 “예를 들어 숙박비와 교통비의 경우 이주 노동자들은 착              매출액은 전국적으로 63억 달러에 도달했고, 이는 소비자
                                                            취의 먹잇감이 되기 쉽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              1인당 평균 567달러를 지출한 수치이며, 전년도 대비 13%
                                                            은 비용을 지불한다”고 지적했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생필품 가격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상승해 왔지만 최근 OECD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국내 전체 소매업체들의 수익금은
                                                            연구에 따르면, 기업 이윤이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인 것으               역대급인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소비
                                                            로 확인됐다.                                        지출 열기 속에 국내 환경 단체들은 과소비에 따른 환경적
                                                                                                           여파를 경고하고 있다.
             이주 노동자들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             울워스는 2022/2023 회계연도에 16억2000만달러의 수익을
             타나며, 이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촉구됐다.                       거뒀고, 주요 경쟁사인 콜스는 같은 기간 11억달러의 수익을 기            즉, 세일 기간 동안 과도하게 구입된 물품의 대부분은 매립
             물가 폭등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특히 이주 노동자들이 물가 상             록하는 등 거대 슈퍼마켓 업체들은 물가 위기 속에서도 번창하              되거나 소각돼야 하지만 재활용 비율은 더욱 낮아질 것이
             승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는 분석인 것. 더 나아가 사업체들의 매출은 크게 증가했
             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만 대표적 소비물품인 의류업계 근로자들의 임금은 정체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열기 속에 감춰진                           상태라는 점도 지적된다.
             호주 노동조합 위원회의 의뢰를 통해 이뤄진 이 조사는 대기
             업이 시행하는 폭리 관행의 규모와 그것이 호주 가정에 미치 ‘막대한 사회적 비용’                                                 옥스팸 오스트레일리이아의 니나 크로울리 대변인은 “세

             는 영향을 파악했다.                                                                                   일 기간동안 마구잡이로 판매되는 의류의 대부분은 제3세
                                                            미국에서 시작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은 이제 호주와 한국                 계 국가에서 제조되고, 이들 나라 봉제공장 근로자들의 임
             뉴사우스웨일스 노동조합의 토마스 코스타 사무차장은 폭리                 등 글로벌 쇼핑시즌이 됐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                 금은 극도로 열악하다는 점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고 강
             행위가 특히 이민자 커뮤니티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부터 시작된 연중 최대폭의 세일기간은 호주에서도 열기가                 조한다.
                                                            정점에 도달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체들의 경영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그는 “이주 노동자들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                                                             기대감이 극도로 높아지면서 대규모 사업체들도 힘겨워 하
             며 “뿐만 아니라 이주자들은 삶에 기본적인 비용으로 간주되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열기가 정점에 도달한가운데 축제 분                 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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