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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KOREA / 한국뉴스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여대 출신은 별로” “여대 애들은 적응                       고 혐오하기보다는 함께 힘을 합쳐 더 좋은 사회로 나아                여대 출신 직장인들은 채용 과정에서 여대 차별이 사라지

               못해”…여전한 여대 차별                                갈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는 추세라고 했다. 한 대기업의 인사팀에 근무하는 김연
                                                                                                          아(34,가명)씨는 “현재 법적으로도, 제도적으로도 예전
                                                            지난달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여대                처럼 대놓고 여대를 차별하는 게 어려워졌다”고 평가했
                                                            출신 이력서는 무조건 거른다”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              다. 김씨는 “이전엔 일부러 점수를 조작하는 경우도 있었
                                                            성자는 한 부동산 신탁회사의 실무자임을 밝히며 “여자                 으나 블라인드 채용이 자리 잡고, 성차별 채용 시 사측이
                                                            라고 무조건 떨구진 않는데 여대 나왔으면 그냥 자소서(                지는 리스크가 커지자 채용 단계에서 직접적으로 여대를
                                                            자기소개서) 안 읽고 불합(격) 처리”한다고 주장했다. 해              차별하는 문화는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 게시글엔 “안타깝지만, 우리 회사도 그렇고 아는 회사
                                                            도 여대면 거르는 팀이 많다”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서류 단계에서 여대라는 이유로 채용에
                                                                                                          서 배제하는 게 아예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한다. 김세정
                                                            출신 학교와 업무 능력을 연결해 평가하는 건 직장 내 괴               노무법인 돌꽃 노무사는 “규모가 큰 기업 등에서 블라인
                                                            롭힘 등 법적 처벌 대상이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              드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기업 규모가
               지난달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여대 출              립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르면 사업주가 근로자를                작거나 채용 단계가 비교적 단순한 곳에서는 출신 학교를
               신  이력서는  무조건  거른다”  글이  올라와  논란을  불러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                기재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왔다.                                          고 있다. 이를 위반한 사업장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는 특정 기업체에               이어 “블라인드 채용이어도 서류 접수 단계에서 전공을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여대 출신은                서 여대 출신 구직자에게 채용 상 불이익을 준다는 신고                확인하기 위해 출신 학교를 기재하는 경향 이어지고 있
               거른다”는 글이 논란이 되며 한국 사회에 퍼진 여대 혐오              가 나흘간 2800건이 접수됐다며 실태 조사에 착수할 것               다”라며 “여대 출신 이력서를 거를 가능성이 아예 없는
               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정 집단을 차별하               이라 밝혔다.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살려달라” 20대女 외침…집 숨어들어                           A씨는 가위를 이용해 B씨의 옷을 자르고 벗기는 등 성폭행을              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성폭행하려 한 30대 체포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 집 현관문을 열고 진입을 시

                                                            A씨의 폭행으로 피해자 B씨는 얼굴에 피멍이 드는 등 크게 다             도했다.
                                                            쳤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자 A씨는 창문을 열고 빌라 2층에서 밖으로 뛰어내려 도
                                                            범행이 이뤄진 장소는 B씨의 자취방이었다. B씨는 해당 빌라 2            주했다.
                                                            층에서 혼자 살고 있었으며, A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당시 A씨는 황급히 도망가느라 B씨 집에 자신의 휴대전화와
                                                                                                           담배를 놓고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B씨 집에 몰래 침입한 뒤 화장실에 숨어서 B씨가
                                                            귀가하기만을 기다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CCTV(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구월동의
                                                                                                           한 빌라 5층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 빌라는 A씨의
            20대 여성의 자취방에 몰래 침입한 뒤 화장실에 숨어 있다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주거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가 귀가한 여성의 목을 조르고 성폭행하려 한 남성이 긴급체
            포됐다.                                            A씨는 범행 중 B씨에게 “의뢰인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살              체포 당시 A씨는 창문에서 뛰어내려 발목이 골절된 상태였다.
                                                            해 사주를 받았다”며 “널 죽이지 않으면 성폭행하고 영상을 찍             따라서 그는 인천광역시의료원에서 치료받은 뒤 남동경찰서
            인천 남동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으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치장에 입감됐다.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도강간미수), 중감금치상, 주거침입 혐
            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B씨는 감금된 지 약 7시간30분 만인 오전 9시27분쯤 현관으            경찰은 A씨가 B씨의 집에 침입한 수법과 범행 동기 등 정확한
                                                            로 달려가 문을 연 뒤 “살려달라”고 외쳤다. 그러자 A씨는 B씨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전 2시쯤 남동구 구월동의 한             를 집 안으로 끌고 와 다시 감금했다.
            빌라에서 헬멧으로 20대 여성 B씨의 얼굴을 폭행하고 벨트로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목을 조른 뒤 손목을 묶어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이를 들은 이웃 주민이 “어떤 여자가 살려달라고 소리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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