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0 - :: Mylife Weekly 822 ::
P. 70
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여하튼~ 선생님의 질문에 손을 드는 아이들은 왠지 자기 실한 물증을 만들어 놓은 상태.
씨드니 쌈돌이의 가 부자입네~ 하고 뽐내는 듯이 보이고, 반면 가난한 아이
시드니 이야기 제 788회 들에게는 주눅이 드는 시간일 뿐이다. 인터넷에 영사들의 얼굴이 다 공개가 되었으니... 그 개인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들은 물론이요 대한민국이 톡톡히 망신을 당한 사건이었
이런 환경이니... 옥수수 빵을 타먹던 그 애가 자기 집에서 다.
호랑이 소녀와 상하이 덩 여인의 호랑이를 키운다고 뽐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거라는 막 그녀가 스파이냐? 불륜녀냐? 가 이 사건의 핵심이 아니다.
비교철학 연한 꼬맹이들의 심리가 서로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공통 덩 여인의 정체는 양파껍질을 벗기듯 하나씩 드러나기 시
-제 2화- 분모로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다. 작했다.
이제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고 보니 주위에 ‘있는 척’ ‘잘난 어디에서는 경찰복을 입고 경찰간부 노릇도 하고, 상하이
척’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고 그 증상이 심하거나 기발한 시장 비서라고도 하며 등소평의 손녀라고도 하고, 한국에
사람들은 매스컴까지 타게 된다. 들어오면 청와대에서 식사를 한다고 하니(청와대가 무슨
숯불갈비집으로 아나?)....심지어 그녀의 남편도 결혼할 당
‘상하이 스캔들’ 의 덩 여인. 시 홍콩의 몰락한 사업가의 딸이라는 정도로 알고 있었
다고 한다.
그녀가 가지고 있던 USB 에 대한민국 유력한 공직자들의
휴대전화번호가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유출되었다는 것으 한마디로 ‘그때 그때 달라요‘ 였다.
로 사건은 시작되었다. 덩 여인의 주변사람들은 가난하게 살던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고급승용차를 몰고 다니기 시작하고 아이들을 초
미모(?)의 30대 유부녀 덩 여인은 총영사를 비롯하여 몇 호화 사립학교에 보내고 한눈에 다 보기 어려운 큰 건물
명의 영사들과 주루루룩 스캔들을 만들며 인증샷으로 확 앞에서
[ 다음주에 이어서...]
70 www.mylifeweek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