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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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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에 승부차기 승리                                                                                                       ◀ 조규성 ‘나를 외치다’




          아시안컵 8강 진출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8강
          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
          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사우디와 1-1로 승
          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울산)의 선방 쇼로 4-2로 승리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별리그에서 졸전 끝에 1승 2무를 거둬 조 2위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라 여론의 질타를 받던 클린스만호는 강팀을
          상대로 모처럼 극적인 승부를 펼쳐 보여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28일 열린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호주와 내달 3일 0시 30분 알와크라의 알자
          눕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부터 8회 연속으로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이뤄냈다.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거푸 우승했으나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한국은 64년 만의 아
          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A매치 무패 행진을 12
          경기(7승 5무)째 이어갔다.

          아울러 클린스만 감독은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 감독과의 ‘스타 감독 대결’에서 판정승했다.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
          상 무승부로 간주해 한국은 사우디와 통산 전적에서 5승 9무 5패를 기록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이후 처
          음으로 스리백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경기 뒤 조규성은
                                                                                                “이겨서 기분은 당연히 좋다.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았어도 됐는데 그
          왼쪽부터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정승현(울산)으로 이어지는 3명의 중앙 수비수가 최후방 라인을 구성했고,                       점이 좀 많이 아쉽다. 후반에 들어가서 기회가 진짜 많았다.
          설영우(울산)가 왼쪽, 김태환(전북)이 오른쪽 수비를 맡았다.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이 책임졌
          고,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왼쪽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오른쪽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골                       그걸 (상대 골키퍼가) 막을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다.
          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몸이 너무 좋더라. 약간 ‘골키퍼 쉽지 않다’고 생각 했는데,

                                                                                                그래도 두드리다 보면 들어가는 법”
          사우디도 조별리그에서 해온 대로 스리백을 가동한 가운데,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며 중원에서 공방
          을 펼쳤다. 양 팀을 통틀어 첫 슈팅이 전반 13분에야 나왔을 정도로 다소 지루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전반 중후반부                       이라며 웃었다.
          터 손흥민이 뒷공간 침투로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만들면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길게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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