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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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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 주      4    일      제      ’ 논         의
                   4위






          금요일마다 쉬면 행복할까…총선 앞두고 불붙는 ‘주4일제’ 논의


                                                          휴넷은 지난해 6월 주4일제를 시범 도입하고 한 달 뒤인                  소 등의 연구단체가 포함됐다.
                                                          7월부터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근무 일수가 줄면
                                                          서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었으나, 자체적으로                   특히 노동법, 사회정책 등 학계별 위원으로 구성된 정책 자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업무 집중도를 높인 끝에 제도                    문단이 꾸려지면서 본격적인 논의에 신호탄을 쐈다. 자문단
                                                          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주4일제 도입으로 김씨의 일                   엔 대통령 직속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권혜
                                                          상도 크게 변했다. 매주 금요일을 이용해 밀린 은행 업무                  원 동덕여대 경영학과 교수)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
                                                          와 병원 진료를 보고,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자녀와 시간                  구원 소속 이정희 선임연구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그간 주
                                                          을 보내기도 한다.                                       4일제의 취지에 공감하는 의견은 꾸준히 있었지만, 이처럼
                                                                                                           논의를 위한 대규모 조직이 결성된 것은 ‘주5일제’가 시행된
                                                          김씨는 “연차 소진이나 임금 삭감 없이 주4일제를 도입한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것이기 때문에 직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주4
                                                          일제가 유지되기 위해선 회사가 잘 돼야 하고, 내가 열심                  주4일제 네트워크 관계자는 “주4일제를 당장 시행하자는
                                                          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직원들이 이전보다 책임                   것이 아니고, 논의를 본격화하자는데 이번 기구 출범의 의
                                                          감을 갖고 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의가 있다”며 “이를 발판으로 주4일제 도입을 법제화해 과
                                                                                                           로 사회를 탈출하고 일과 삶이 조화 가능한 사회를 실현해
                                                          ‘주4일제 네트워크’ 출범…시민단체·정치권 논의 본격화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시민사회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주4일제
                                                          도입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29일                   정치권에서의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재
                                                          주4일제 실현을 위한 ‘주4일제 네트워크’는 서울 여의도                  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직장인 정책간담회’를 열고 주4일
                                                          국회 앞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주4일제 법제                   제 도입의 발판 격인 ‘주4.5일제’를 도입, 2030년까지 노동
          온라인 데이터 기업 ‘휴넷’에 근무하는 11년 차 직장인 김               화와 정부의 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수립 및 시행, 국가노                  시간을 OECD 평균 시간 이하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영아씨(43)는 지난해부터 일주일에 4일만 출근하고 있                  동시간위원회 설치·운영 등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                   를 위해 최소 휴식 시간을 도입해 1일 근로 시간 한도를 설
          다. 회사가 주4일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면서 모든 직원                  약으로 제안했다. 주4일제 네트워크에는 한국노총을 비                    정하고, 포괄임금제 금지를 근로기준법에 명문화하겠다고
          이 매주 금요일에 쉬게 됐기 때문이다.                           롯한 노동계와 유니온센터 등 시민단체, 일하는시민연구                    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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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dney@mirae nance.com.au
                                                                                                  sydney@mirae 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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