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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게 만세 시위를 권유하면서 함께 행진했고 이 때문에                    회나 열정, 관심사를 발견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이
                                                          일제에 체포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용한다”며 “뉴스 콘텐츠를 피드에서 보는 것이 페이
                                                                                                          스북 이용 경험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
                                                          일신여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주도한 만세 시위는                      했다.
                                                          부산·경남 지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으며, 시위의
                                                          계획과 지휘를 비롯한 전반을 여교사와 여학생들이                      이어 “언론사에서는 릴스나 광고를 활용해 더 많은
                                                          주도했다는 점에서 여성 독립운동 분야에 커다란 발                     독자에게 다가가고, 독자를 웹사이트로 유도할 수 있
                                                          자취를 남겼다.                                        다”며  “페이스북의  아웃바운드  링크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100%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월 독립운동가에                                        정부는 이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22년 건
         삼일절 운동 도운 호주 선교사 3명                              국훈장 애족장과 건국포장을 각각 추서했다.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부산진일신여학교의 3·1
         운동을 도운 호주 선교사 3명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3명은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 이사벨라 멘지
         스, 데이지 호킹이다.


         지난 1919년 서울에서 인쇄된 독립선언서가 부산·
         마산 지역에 전달됐으며, 서울에서 내려온 학생대표                                                                      처음  비행기  타는  반려견  괜찮을
         들은 부산 학생대표들을 만나 만세 시위를 촉구했다.                                                                     까..세심히 챙겨준 항공사 직원들
                                                          페이스북, 미국·호주서
         일신여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그 해 3월11일 저녁에                     뉴스탭 없앤다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들고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만                                                                    호주 국적 항공사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
                                                                                                          tralia)’의 항공편에 탑승할 준비를 하고 있던 한 견주
         세 시위를 전개했다.
                                                          페이스북이 4월 초부터 미국과 호주에서 뉴스탭을                      는 가슴 따뜻한 일을 경험했다. 견주는 암컷 반려견 ‘

         호주 빅토리아주 출신의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는                       없앤다. 페이스북은 이미 지난해 영국과 프랑스, 독                    다프네(Daphne)’와 동행했는데, 다프네는 동물이어
         1910년 호주 선교사로 부산에 파견돼 일신여학교 교                    일서 뉴스 콘텐츠 전용 탭을 없앤 바 있다.                        서 컨테이너 박스에 실린 채 따로 이동하게 됐다.
         무주임을 지내다 1914년부터 교장을 맡았다. 학생
         들의 만세 시위에 참여해 학생 인솔·보호에 앞장서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메타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항공사 직원은 다프네가 있는 컨테이너를 싣기 전, 녀
         일제에 의해 체포된 후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940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뉴스탭은 없어지지만, 사용자                    석에게 말을 걸었다. 이 직원은 다프네를 안심시키기
         년대에는 일제가 기독교 학교에도 신사참배를 강요                       는 계속해서 페이스북 계정이나 페이지에 뉴스 기사                     위해 말을 붙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프네를 향한 직
         하자 ‘신사참배를 강요받는 학교를 경영하지 않겠다’                     링크와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다.                              원들의 배려는 계속 이어졌다. 직원들은 다프네가 탑
                                                                                                          승한 컨테이너를 이동 벨트 위에 조심스럽게 실었다.
         는 호주 장로회의 방침에 동의하면서 일신여학교가
         폐교되자 호주로 귀환했다.                                   회사 측은 “이용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품과 서                    다프네가 놀라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비스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이사벨라 멘지스는 이보다 앞선 1891년 호주 선교사                    고 설명했다.                                         견주는 항공사 직원들이 다프네를 어떻게 다루는지
                                                                                                          를 보고 크게 감동했다. 다프네는 이날 처음으로 비
         로 부산에 파견돼 부산·경남 지역 최초의 근대 여성
         교육기관인 일신여학교를 설립해 초대 교장이 됐다.                      페이스북은 짧은 형식의 숏폼 영상을 포함해 이용자                     행기를 탑승했을 뿐 아니라 청각 장애를 가졌기에 견
         학생들이 만세 시위를 위해 태극기를 제작할 당시 기                     들이 플랫폼에서 더 많이 보고싶은 콘텐츠에 시간과                     주로선 감사할 따름이었다.
         숙사 사감을 맡으면서 태극기 제작에 필요한 깃대를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 견주는 지난달 29일 친절한 직원들의 모습을
         제공했다. 이후 동료 교사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했으
         며 증거인멸을 위해 태극기를 소각한 일로 일제에 체                     회사에 따르면 미국과 호주에서 뉴스 콘텐츠 사용자                     녹화한 영상을 틱톡에 공개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
         포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의 수가 지난해 전년 비 80% 이상 감소했다. 더이상                  은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동물에 대한 사
                                                          뉴스나 정치적인 콘텐츠를 보기 위해 페이스북을 방                     랑을 갖고 있는 신사군요”, “이런 분들을 사랑하고 존

         데이지 호킹은 1916년부터 호주 선교사로 부산에 파                    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경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버진 오트스레일리아
                                                                                                          측은 해당 영상에 “고객 분들의 반려동물들은 저희
         견돼 어린이를 위한 성경학교와 주일학교를 운영하
         다 1918년부터 일신여학교에서 근무했다. 학생들에                     페이스북 측은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새로운 기                    와 함께 여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희도 그들을
                                                                                                          정말 좋아해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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