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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W








         中 혼인 건수, 10년 만에 반등…                             중국의 결혼이 줄어드는 것은 결혼 적령기 인구 자체가 감소                 한 대기 오염을 겪고 있다.

         ‘코로나로 미루다 몰려’                                   한 탓이라는 분석이 많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발표                  계속되는 대기 오염에 현지 주민들은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
                                                         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국의 16∼59세 인구는 8
                                                         억6481만명으로, 2022년에 비해 1075만명 줄었다. 경제난             고 있다. 한 정부 기관은 작년에만 1000만명 이상의 시민들
                                                         과 취업난으로 결혼을 포기하는 것도 혼인 감소의 원인으로  이 대기오염 관련 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며 공식적
                                                         꼽힌다.                                             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힐링하려다 병얻어 오겠다…                                   치앙마이 시민들 사이에서는 “건강검진을 매년 받는 것 말고
                                                                                                          는 방법이 없다” “코로나 때 쓰던 마스크에 의존할 수밖에 없
                                                         ‘한달살기’ 명소 이곳에 무슨일이                               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현지 상인들은 해외 여행객이 방문을 꺼려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태국 호텔협회 북부지부는
                                                                                                          방문객들이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에서 혼인 건수가 10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미뤘던 혼인을 한꺼                                                                 결국 태국 정부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나
         번에 하면서 혼인 건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섰다.

         17일 중국 정부는 지난해 중국에서 768만쌍이 혼인신고해                                                                 스레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16일 치앙마이를 직접 방문해 대
         2022년(683만5천쌍)에  비해  12.4%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타위신 총리는 “작년
         인구  전문가인  둥위정  광둥성  정부  참사실  특약연구원은                                                              보다 대기오염 수준이 낮아져도 여전히 우려되는 수준”이라
         “2022년 4분기에 코로나19 탓에 일부가 결혼을 2023년으                                                              며 “국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
         로 미뤄 (2022년 대비)증가폭이 10%가 넘었다”고 했다고 중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자 ‘한달살기’ 인기 지역으로 꼽                했다.
         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전했다 .                              히는 치앙마이가 전 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안 좋은 도시로 선
                                                         정됐다.                                             아울러 초미세먼지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지방 당국과 협력
         일각에서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는 중국에서 결혼과 함                                                                   하고 있다며 농작물을 태우는 농민들에 대한 규제를 시행할
         께 출산율도 반등할지 모른다는 기대도 나온다. 일부 관영 매               17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치앙마이의  초미세먼지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는 혼인 건수 반등에 반색하면서 ‘용의 해’를 맞은 올해 출              수치가 이틀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율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                                                                 앞서 타위신 총리는 지난해 8월 취임 당시부터 대기 오염 문
         러나 둥 연구원은 “청년층의 결혼·양육 의지를 높이는 적극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에 따르면 지난 16일 치앙             제를 국가 의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의회에
         적인 정책이 없다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라                마이의 초미세먼지(PM2.5) 입자 농도는 224㎍/m³로 기록됐             서 대기 오염의 원인 제공자를 찾아 배상금을 물린다는 내용
         고 평가했다.                                         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수치인 5㎍/m³의 40배             을 담은 대기오염방지법 초안을 승인했다.
                                                         를 훌쩍 넘긴 수준이다. 15일에도 치앙마이의 초미세먼지 입
         중국의 혼인신고 건수는 2013년 1346만9000건으로 정점              자 농도는 175㎍/m³로, 세계에서 가장 높게 기록됐다.                 치앙마이는 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치앙마이주의
         을 찍고 계속 감소해왔다. 2019년에는 처음으로 ‘1000만쌍’                                                             주도로,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700㎞ 떨어져 있다. 여유
         이 깨져 927만3000건을 기록했고, 2020년 814만3000건,          치앙마이에서는 농지를 개간하기 위해 농작물을 태우는 경우                  와 힐링의 도시로 알려진 이곳에는 매년 약 100만명의 관광
         2021년 764만3000건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가 많은데다 최근 발생한 산불과 배기가스 문제 등으로 심각                 객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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