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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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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여 성 전 용 전 시 ’
호주 박물관, ‘여성전용 전시’ 열었다가 고소 당해…기획자 “기쁘다”
호주의 한 박물관이 ‘여성전용 전시’를 열었다가 관람객으로 주의 한 술집에서 만난 남성으로부터 ‘여성용 라운지바에 가
부터 고소를 당했다. 남성이라는 이유로 입장을 막는 건 차 면 더 편안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작품에 대한 영감을 받았
별이라는 건데, 전시를 기획한 예술가는 “이번 사건이 재판 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호주 여성들은 1965년까지 공
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공장소에 있는 술집에 출입할 수 없었으며, 여성용 라운지바
는 이에 따른 호주 특유의 문화다.
20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호주 태즈메이니아주
호바트의 모나(MONA) 박물관에 차별금지법 위반 소송이 키르샤는 호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작품이 박물관을 떠
제기됐다. 나 완전히 새로운 공간인 ‘세상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꿈이
실현됐다”며 “법정에서 예술 작품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것
문제가 된 전시는 예술가이자 큐레이터인 키르샤 캐첼레가 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기획한 ‘레이디스 라운지(Ladies Lounge)’. 이 공간에 입장
하는 여성들은 남성 집사들의 응대를 받고 샴페인을 마시며 박물관 측 변호인 캐서린 스콧은 “이 사례는 예술이 대화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여성임을 밝히지 않은 관 를 통해 기회균등을 촉진하고, 특히 과거 여성에 대한 배제
람객은 입장할 수 없다. 를 바로잡는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밝혔다.
박물관을 찾은 남성 관람객 제이슨 라우는 이에 반발해 소
송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성별 때문에 라운지 입장이 거 이번 소송은 태즈매니아주 차별금지법 제26조에 대한 해석
부됐다며 이 같은 행위가 차별금지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항은 소외되거나 불리
한 집단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차별을 예외적
그러나 키르샤는 “그것이 핵심”이라며 “정확히 내가 의도한 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는 남성전용 클럽이나 여성전용 체
대로 레이디스 라운지를 경험하고 있다. 남성들이 경험하는 육관 운영의 근거가 된다. 재판부는 한 달 안에 결정을 내
‘거절’이 바로 예술 작품”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수 년 전 호 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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