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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줄이고 눈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 5가지




















                                                                                  나이가 들면 몸속에서 염증 반응이 잦아지고 눈 건강도 나빠진다. 음식 조절에 신경
                                                                                  쓰지 않고 운동을 게을리 하면 염증이 발전해 심혈관질환, 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
                                                                                  다. 야외에서 선글라스나 챙이 긴 모자를 쓰는 등 자외선도 주의해야 한다. 염증을
                                                                                  줄이고 눈 건강에 좋은 식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 만성염증 억제 효과
                                                                                  식물의 엽록체 속에 있는 루테인 성분이 눈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

                                                                                  런데 몸속에 있는 루테인은 20대 후반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
                                                                                  자에 비해 2배 이상의 속도로 급격하게 감소한다. 루테인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
                                                                                  어야 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녹황색 채소에 많은 루테인은 몸속에서 관상 동맥질환과 연관이 있는 만성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몸의 손상과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관상동맥 질환은 관상동맥 등 혈관의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이지만, 지속적인 염증 반응도 위험요인 중의 하나다. 혈중 루테인 수치
                                                                                  가 높을수록 염증수치를 나타내는 인터류킨-6(IL-6)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스웨
                                                                                  덴 린셰핑 대학교 논문).



                                                                                  ◆ 콩, 호박, 고추, 시금치, 케일 등 녹황색 채소
                                                                                  우리 눈의 망막 부위인 황반을 이루는 시각 색소가 바로 루테인이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에 루테인과 제아잔틴 등이 많은 식품을 자주 먹어야 한
                                                                                  다. 콩, 호박, 고추, 시금치, 근대, 케일 등 녹황색 채소를 자주 먹으면 백내장 위험이
                                                                                  감소한다. 백내장은 사물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다. 녹황색 채소를 멀리하고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백내장 위험이 높아진다.



                                                                                  ◆ 블루베리, 복분자, 오디 등 보라색 식품
                                                                                  안토시아닌 성분도 시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 복분자,
                                                                                  오디 등 보라색, 검정색 식품에 많이 들어 있다. 눈의 피로와 시력 감퇴를 경험한 사
                                                                                  람들을 대상으로 안토시아닌 성분을 먹게 한 결과, 시력 회복 효과가 나타났다는 논
                                                                                  문들이 많다. 안토시아닌은 검정콩, 자색고구마, 자색양파 등에도 많이 함유돼 있다.



                                                                                  ◆ 고등어, 멸치, 견과류 등의 오메가-3 지방산, 항염증 효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먹으면 안구의 염증을 줄이고 시각 발달에
                                                                                  도움을 준다. DHA나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망막 기
                                                                                  능이 떨어진다는 논문이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고등어, 청어,
                                                                                  정어리, 멸치, 견과류, 들기름 등이 있다.



                                                                                  ◆ 염증 줄이려면 운동도 병행해야

                                                                                  몸속 염증을 줄이고 완화하려면 음식 조절과 함께 운동도 같이 해야 한다. 운동을 꾸
                                                                                  준히 하면 비만한 사람의 혈액 상태를 좋게 해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캐나다 오
                                                                                  타와 대학교 논문). 신체 활동이 혈액 특성을 바꿔 염증을 다스리는 것이다. 염증은
                                                                                  몸속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에 일어나는 방어적 반응이지만, 만성염증은 비만과
                                                                                  관련된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위험요인이다. 걷기 등의 운동을 할 때에는 눈에 나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선글라스나 긴 챙 모자를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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