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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라이프

          주방 살림도 장비빨이다







          해도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살림살이, 이럴 때 살림을 도와주는 신박한
          아이템만 있으면 살림살이가 한결 쉬워진다. 주방 살림도 장비발이다.








                                                                                  달걀노른자 분리기                           아보카도 슬라이서

                                                                                  양손에 달걀 껍데기를 반쪽씩 잡고 노른자              의외로 손질이 어려운 아보카도. 아보카도
                                                                                  를 분리하다가 실패한 경험, 한 번쯤 있을  슬라이서가 있으면 아보카도는 물론 레몬,

                                                                                  것이다. 달걀노른자 분리기는 짜장면, 파스             라임 등 시트러스류 과일을 자를 때도 유용
                                                                                  타, 덮밥 등의 요리에 달걀노른자만 살짝  하다. 아보카도의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
                                                                                  올리고 싶을 때, 달걀지단을 만들 때 유용             게 자르는 기능에 더해 감자처럼 으깨는 기
                                                                                  한 아이템이다. 스테인리스 소재로 위생적              능도 갖췄다. 아보카도 샐러드나 과카몰레
                                                                                  이고, 세척이 쉽다. 작고 가벼워 보관이 간            를 만들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늘 슬라이서                             토마토 필러                              편한 것도 장점이다.

          마늘 요리는 좋아하지만 편 썰기가 귀찮았              표면이 미끄러워 껍질 제거가 쉽지 않은                                                   김치 자르미
          다면 주목할 것. 마늘을 넣고 누르기만 하             토마토. 껍질째 먹을 때는 상관없지만 토                                                  김치를 자를 때 손에 양념이 묻는 것은 물

          면 얇은 편이 되어 떨어지는 제품이다. 알             마토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 때는 식감을                                                   론 주변과 옷에 양념이 튀어 속상했던 적
          리오올리오나  감바스알아히요를  해  먹거             위해 껍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때 토                                                 이 있을 것이다. 설거지를 해도 도마에 빨
          나 삼겹살에 마늘을 구워 곁들일 때 사용              마토 필러를 사용하면 미끄러운 토마토                                                    갛게 든 김치 국물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하기 좋다. 마늘뿐만 아니라 대파의 흰 부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다. 시중에서 판                                                  김치 자르미를 사용하면 도마에 옮길 필요
          분, 오이 등 단단한 재료도 간편하게 썰 수  매되는 제품 중에서는 톱니형 칼날로 된                                                             없이 김치 통에 김치를 담고 뚜껑에 있는
          있다. 슬라이서 뒷면을 강판으로 활용해 다             제품이 토마토 껍질을 제거하기에 훨씬                                                    칼로 꾹 누르기만 하면 간편하게 김치를 자
          진 마늘을 만들 수도 있다.                     편리하다.                                                                   를 수 있다.






                           통조림 따기 전                                                                          지퍼백 ,




                           ‘이것’ 꼭 하세요                                                         몇 번 재활용 하세요?








          저장하기 좋고 요리하기 편한 통조림은 주방에 꼭 필요한 필수품입니다. 토마토 통                             요리하다 보면 남는 양파 반쪽, 당근 반 토막, 양배추 몇 장… 무서울 정도로 오르는
          조림의 경우 신선한 생토마토보다 리코펜이 더 많아 영양학적 이점도 누릴 수 있죠.                            장바구니 물가에 남은 식재료를 보관하는 지퍼백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깨끗

          그러나 통조림을 먹을 때 꼭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미국 라이프 매체 Daily                          한 음식 재료를 담았던 지퍼백은 고이 접어 다시 사용하는 것은 주방의 ‘국룰’. 그런
          Meal이 전하는 통조림 따기 전 꼭 해야 할 ‘이것’은 무엇일까요?                                   데 계속 재활용해도 될까?


          전문가들은 통조림의 뚜껑을 개봉하기 전 캔 상단을 꼭 청소하라고 당부합니다. 이                             과자에서 냉동식품까지 비닐 지퍼백은 습기나 오염물로부터 식재료를 신선하게 유
          유는 통조림이 내 주방에 들어오기 전 어디에 어떻게 있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                            지하도록 돕는 주방에 꼭 필요한 용품이다. 한 번 쓰고 버리기에는 여전히 튼튼하고
          다. 캔 상단 세척은 캔이 제조 공장에서 나올 때 묻어올 수 있는 세균, 먼지, 흙이 개                        환경을 생각해 재활용하기도 한다.
          봉할 때 직접 식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요인을 없애줍니다.
                                                                                   대표적인 지퍼백 회사인 ‘지퍼락’의 관계자는 미국 라이프 매체 ‘Simply Recipes’를
          캔 뚜껑을 열기 전 청소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캔 위에 소량의 주방 세제                           통해 자사 지퍼백 재활용 이슈에 대해 “지퍼백을 다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하

          를 떨어뜨리고 스폰지나 브러시를 이용해 약 20초 동안 청소하고 깨끗이 헹구는 것                            고 고품질로 만들었기 때문에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으로 표면에 있을 수도 있는 세균이 충분히 제거됩니다.
                                                                                   특히 과자, 시리얼, 건나물, 마른미역 같은 건조된 식품을 담았던 지퍼백이라면 재
          통조림을 먹기 전 살펴보아야 할 것은 캔의 상태입니다. 개봉 전 캔이 찌그러져 있거                           활용을 해도 다음에 담을 식품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날고기나 생선, 달걀
          나 불룩해져 있거나, 심하게 녹이 스는 등 이미 변형·손상되어 있다면 그 제품은 버                           같은 남은 미생물을 제거하기 어려운 음식 재료를 담았던 것이라면 재활용하지 않
          려야 합니다. 내용물이 박테리아에 오염되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는 것이 좋다. 세균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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