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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검색어
                 금주의 검색어
                                              초등생 야자 시킨다는 게 대책?
                  5위                          초     등     생 야           자 시           킨     다     는 게 대                 책     ?
                  5위






          “초등생 야자 시킨다는 게 대책?…출생률 오를 거라 생각하나”


                                                          대책인지 모르겠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내 돈만으론                 아이를 재우기 전까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집을 살 수 없을 정도로 집값이 오른 현실이 답답해서                   적다”며 “종일 회사와 집만 반복해야 하니 둘째를 낳을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는  것”이라며  “진짜  이런                엄두가 전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일하는 시간
                                                          대책만으로  출생률이  오를  것이라  생각하는지  의문”                자체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이라고 직장인 이혜원씨(32)는 말했다.                          않겠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정부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육아휴직                   외국인 유학생과 배우자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는
                                                          급여 인상, 출산/육아 휴가 확대, 초등학생 늘봄프로그램                 가사/돌봄 취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선 ‘노예제’라는
                                                          확대,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기준 완화 등을 담은 대책을                 비판이 나왔다.
                                                          내놨다.
                                                                                                          공공운수노조는  전날  낸  성명에서  “이주노동자에게
                                                          저출생 대책 발표 때마다 단골로 나오던 내용인 데다                    최저임금도  주지  않고  돌봄노동을  시키겠다는  것은
                                                          단편적  정책에  불과해  시민들  사이에선  “저출생  반전              값싸게 노예를 사다 부리던 전근대적 시대로의 회귀에
                                                          대책이라기엔 틀이 똑같다. 반전 뜻을 모르는 것 아니냐”                 불과하다”고 했다.
                                                          는 냉소가 이어졌다.
                                                                                                          다른 누리꾼은 “방과 후 아이들을 돌봐주는 늘봄교실
                                                          이들은  장시간  노동과  성차별이라는  고질적  문제를                 확대한다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며  “부모가  아이를
                                                          해결하지 않고선 반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돌보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지  초등학생까지  야자를
                                                                                                          시키는 게 무슨 대책이냐”고 했다.
          “오늘  출근했더니  ‘저출생  대책’  나왔다며  신혼부부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직장인 김모씨(39)는 “오후 6
          저리대출 얘기를 하던데 이게 저출생 대책인지 부동산                    시에 퇴근해도 집에 가면 7시, 저녁을 해 먹으면 8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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