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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병원에 직격탄…                                     美해변서 놀던 피서객 4명,                                 관측 이래

            어머니는 아들을 천으로 덮었다                                상어에게 물렸다                                        가장 더웠던 6월 지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어린이  병원을  미사일  공격해  미국 텍사스 한 해변에서 관광객이 상어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올해  6월  세계  평균  기온이  역대  6월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아비규환이  빚어진  가운데  한  어머니는  두  달  된  아기가  덜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타났다. 온난화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지구의 기온이 13개월 연속
          다치라고 천을 덮었다. 몸은 베이고 긁혔지만, 어머니는 자신들이                                                             역대 최고치를 쓰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로
          타고  온  차량이  건물  잔해에  묻혀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을  8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텍사스주 사우스 파드레섬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쓸어내렸다.  그  순간엔  얄따란  천만이  아기를  보호할  유일한  해변가에서 수영을 즐기던 일행 4명이 상어에게 공격당했다.
          수단이었다.                                                                                          7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산하의 ‘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상어에게 다리를 물린 여성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지난달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A씨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모래 위에 누워 지혈을 받았다.                         16.66도(℃)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6월 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우크라이나 최대 어린이병원인 키이우 오크흐마트디트 병원이  주변 바닷물은 피로 물들어 있었다. 근처에는 상어 지느러미로                              가장 높으며, 직전 가장 높았던 지난해 6월보다 0.14도 더 높다.
          공격받았다. 이 공격으로 11층짜리 본관 건물의 창문이 깨지고  보이는 검은 물체가 빙빙 돌며 유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독성학 병동이 있는 2층짜리 건물은 무너져 내렸다.                                                                    C3S는 또 지구 평균 기온이 작년 6월 이후 13개월 연속으로 역대
                                                          남편 B씨도 A씨를 구하려다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말까지 12개월 동안 세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어린이  병원에서  지금까지  2            부부는 딸의 15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해변을 찾았다가             평균 기온은 산업화 전인 1805, 1900년보다 1.64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현장  구조대원들은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매몰자들이 많아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AFP는  “다만  이는  2015년  파리에서  195개국이  합의한  온난화
          병원은 매년 약 1만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한 번에 약 600명의  이후 A씨의 딸은 자신읜SNS에 “우리 엄마는 오늘 아침 상어의                        한도가  위반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어린이가 이 기관에서 치료받는다.                              공격의 받은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며 “엄마는 최대한 휴식을              파리기후변화협약은 당사국들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취하고  있다.  회복은  긴  과정이겠지만  엄마가  잘  이겨낼  것”       상승을 2℃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 1.5℃ 이하로 제한하기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전국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이라고 했다.                                                  위한 노력 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망한 사람은 29명에 달했다. 올해 들어 가장 사망자가 많아
          나온 치열한 날이었다. AFP통신은 전국에서 36명이 사망했다고  같은  날  플로리다의  뉴스머나  비치에서  무릎  높이  물  속에서                   해수면 온도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해수면 온도는 15
          보도했다.                                           공을 차던 남성이 다가온 상어에게 발을 물렸다. 지역 담당자에              개월 연속 최고를 기록했다. 니콜라스 줄리앙 C3S의 선임 기후학자는
                                                          따르면  사고는  오후  4시쯤  발생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해수면 온도가 지구 평균 기온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  어머니들은  벌벌  떨며  아기들을  꽉  껴안았다.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년간 온난화를 가속하는 요인으로 지목돼온 엘니뇨(적도
          큰아이들은 일부는 돌봐주는 어른도 없이 잔해 속에서 앉을 수                                                               부근의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올라가는 현상)가 소멸하고 라니냐(
          있는 곳을 찾아 앉아있었다. 머리에 붕대를 감고 피가 묻은 하얀  텍사스  공원  야생동물국에  따르면  이날  이곳에서  상어에게                       엘니뇨와 반대. 저수온 현상)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면서 “라니냐가
          가운을  입은  나이  든  여의사가  멍하니  병원  부지를  배회하고  공격을 당한 사람은 총 4명이다. 이중 두 명이 상어에게 물려                    발생하더라도 이러한 기록적인 해수면 온도가 지속되면 2024년이
          있었다. 유리가 그의 발밑에서 으스러졌다.                         부상을 당했고 나머지는 경상이다.                              작년보다 더 더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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