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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검색어
                 금주의 검색어
                                               버스 급출발에 80대 숨져
                   4위
                   4위                          버      스 급            출      발     에 8           0    대 숨            져






          일상이 된 급가속급정거 '난폭 운전 비극'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2일  당산동  버스                   당해 입원했다”며 “그때 ‘버스가 정차하면 일어나시라’
                                                          정류장에서  발생한  80대  여성  사망  사고가  버스                고  당부를  드렸는데,  원칙대로  행동하셔서  변을
                                                          기사의  과실로  일어났다고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                  당했다”고 했다. 그는 “귀중한 인명의 안전을 책임지는
                                                          혐의  등으로  해당  기사를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버스 기사가 기본적인 규정조차 지키지 않았다니 말이
                                                                                                          되느냐”며 “어머니의 죽음이 너무도 허망해 화가 난다”
                                                          피해자  A씨는  12일  오전  10시  46분쯤  문래역  인근           고 했다.
                                                          정류장에 멈춘 지선 버스에서 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기사가 피해자가 완전히 하차했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보면,     버스
                                                          문을  연  채  급출발하자,  피해자는  버스  계단에서                택시  등  여객운수업  종사자는  승객  승하차  시
                                                          추락해 뒷바퀴에 치여 숨졌다는 것이다.                           전후방을  살펴  안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문을  완전히  닫지  아니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경찰이 확보한 감시 카메라 화면엔 피해자가 버스가                     출발시키거나  운행하는  행위’    ‘여객이  승하차하기
                                                          완전히  멈춘  뒤에야  자리에서  일어나  하차를                    전에 자동차를 출발시키는 행위’는 모두 금지돼 있다.
                                                                                                              ‘
                                                          시작했지만  버스는  그가  두  발을  땅에  완전히                  특히 승객 추락 방지 의무 위반’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딛기도  전에  출발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12대  중과실로  분류,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이후  피해자는  이미  움직이고  있는  버스  뒷바퀴에                형사처벌된다.
                                                          깔렸고,  승객들이  “멈춰요,  멈춰”  “사람이  떨어져
                                                          깔렸다”고  소리를  지른  뒤에야  버스  기사가  상황을               일본  등  선진국에선  승차  승객이  완전히  차내에
                                                          인지하고 정차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리를 잡고 하차 승객이 정류장에 내려 안전을 확보한
                                                                                                          모습을  확인한  뒤에야  버스택시  등이  출발하는
                                                          피해자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인근                     모습이 일상적이다. 이미연 한국교통안전공단 교수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피해자의  아들은  본지                “배차 시간 준수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임을 전체 사회
                                                          통화에서 “몇 달 전에도 어머니가 버스 급정거로 사고를                  구성원이 인지하게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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