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 Mylife Weekly 860 ::
P. 48

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그러나 그 길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다리는  정말  볼  만했다.  (왜  응큼하게  남의
               씨드니 쌈돌이의                                                                                 종아리를  보았  느냐구요?  아~글쎄~  내가  본  게

               시드니 이야기 제 808회                            수도자의 길이 그랬을까?                                  아니구.....  자연히  보이니까  보는거지  뭐~  지가
                                                         고개를  푹  숙이고  언덕  밑에서부터  트롤리를  밀어  일부러  보았겠습니깡  !!!)  아마  간혹  그런  재미(?)

               글 한용훈                                     올리기  시작해서  쇼핑센터  안으로  들어가기  전  까지  없었으면  중도에  포기했을  수도  있었을게다.
               ssamdorihan@gmail.com                     평지까지의 거리는 가히 기절할 만한 고통의 경사를
                                                         동반하고 있었다.                                      불행(?)하게도  한국에서  조선무우(?)만을  보다가

                                                                                                        늘씬하게  쪽~빠진  종아리를  보면  쉽게  눈을  떼지
                                                         아침에 일을 시작하자마자 단 몇 번만을 왔다갔다  못한다. 어차피 얼굴 탈까봐 모자를 쓰고 고개를 푹
                       조선무우(?)와 롱다리                      했는데도 아득한데...                                   숙인 상태에서 씩씩 거리며 트롤리를 밀고 올라가는
                              -제 2화-                     이걸 하루 종일...??? 으~ 오늘 죽었다.                      상황이니... 누가 뭐라겠어요?

                                                         그러나 우리들은 해내야만 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을 헤매는 심정으로 아무 생각없이 밀고 또 밀어  그렇다고 종아리가 이쁘다고 고개를 들어 그 사람
                                                         올리고를  입에  단내가  나도록  밀어대면서  제대로  얼굴을 확인하면 십중팔구 실망이다.
                                                         쉬지도 못했다.                                       그래서 절대 고개는 안 들고 밀면서 다리만을 감상
                                                                                                        (?)하게 된다.

                                                         아마  군대에서  유격훈련을  받을  때보다  더  그러나 신은 공평하신 분 인가보다. 호주 여자의
                                                         힘들었으면 힘들었지.. 정말 쉽지 않았다.                        종아리가 다 이쁜게 아니었다.
                                                         고작 한 번에 트롤리 6대나 7대를 거의 하루 종일  못난 건...... 정말 눈을 뜨고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밀어 올려야 되니...                                   굵고  못생겼다.  그러니까  중간치가  별로  없고
                                                                                                        이쁘던가 못 생긴 걸로 분류가 된다.
                                                         고개를 바닥으로 콱~ 내리고 한 걸음 한 걸음 아무
                                                         생각  없이  발을  옮기다보면...  옆으로  지나다니는  한번은  내가  트롤리를  밀고  열심히  올라가는데

                                                         사람들의 종아리만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내  눈  바로  앞에  웬  고목나무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나는 내 눈을 의심하며 저게 과연 사람의
                                                         태어나기를  롱다리로  태어난  백인  여성들의  다리인가 하고 의심을 하였다.
                                                                                                                                      [ 다음주에 이어서...]
































































           48 www.mylifeweekly.com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