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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울퉁불퉁한  피부에  핏줄이  퍼렇게  돋아  있고,  햐아~ 이렇게 예쁠 수가... 정말 인형 같았다.
               씨드니 쌈돌이의                                  청결상태가  안  좋아  볼펜자욱  같은  것이  다리에

               시드니 이야기 제 809회                            그려져 있는... 정도가 너무 심했다.                          주인(?)없는 트롤리 위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영화
                                                                                                        ‘마지막  황태자’  에서의  그  황태자보다  더  눈부신

               글 한용훈                                     그러고보니 이런 다리가 종종 눈에 띄었으나 그리 눈  자태의 아이. 나는 눈을 크게 뜨고 가까이 다가갔다.
               ssamdorihan@gmail.com                     여겨 보질 않았었는데...                                 두세살이나 되었을까? 까아만 눈동자로 나와 눈이
                                                                                                        마주친 아이는 한국아이 같았다.

                                                         대한민국  만세다!  나는  대한민국에선  결코  이런
                       조선무우(?)와 롱다리                      무지막지한 다리를 본적이 없다.                              선이 깔끔한 눈썹과 뽀오얀 피부, 앙징 맞은 입술과
                              -제 3화-                                                                    콧날...을 배경으로 까만 눈동자를 반짝이며 자기를

                                                         대한민국이 세계 1위를 하는 것이 많다.                         향해 다가오는 나와 눈을 마주친 아이.
                                                         입양아 수출 1위, 교통사고율 1위, 청소년 흡연율 1
                      호주에서 젤~ 이쁜 아이
                              -제 1화-                     위..... 그리고 나 스스로 내린 결론은 대한민국 여성의  나도 모르게 한국말이 튀어나왔다.
                                                         평균(?)다리가 세계에서 젤~루 이쁘다는 것이다.                    “ 너 이름이 뭐니? ”
                                                                                                        “.........” 눈만 초롱거리는 아이.
                                                         대한민국  여성  여러분  !!!  아까  조선무우라고  “ 너 아저씨말 못 알아 듣겠니 ? ”

                                                         표현해서 죄송합니다.                                    “.............” 여전히 묵묵무답.


                                                         강조 기법을 쓰기 위해서 지가 일부러.....ㅎㅎㅎ                   내가 꼬마 주위를 빙빙 돌며 한국말로 계속 이런저런
                                                                                                        말을 걸고 있는데, 뒤에서 “Excuse me.... what can
                                                         고개 숙이고 일하다가 본 것이 또 하나 있다.                      I help you ? " 하며 어떤 노랑머리의 호주 아줌마가
                                                                                                        나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쳐다보며 그 아이가 타고
                                                         땀을 비 오듯 흘리다가 잠시 쉬고 하려고 고개를 탁  있는 트롤리를 슬며시 잡았다.

                                                         드는 순간 내 눈에 들어 온 건...
                                                                                                        나는 그제서야 “니 아들이냐?” 하고 물었다.
                                                         트롤리 위에 앉아 있는 동양 꼬마 아이였다.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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