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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韓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2위
                  2위                          한      강      , 韓 최              초 노            벨     문      학      상 수            상






          노벨상 역사 124년, 처음으로 한국아시아 여성 작가 호명됐다…"문학상에 한강!"


                                                          “존경하는  한강,  당신의  2024년  노벨문학상을  진심으로            손에는  클러치백을  든  채  참석했다.  모든  참석자에  대해  '
                                                          축하드리게  돼  영광입니다.  이제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남성은 연미복, 여성은 드레스'를 원칙으로 하되, 자국 전통
                                                          받으시기 바랍니다.”                                     의상은 허용하는 노벨상 시상식의 복장 규정을 따른 것이다.
                                                                                                          노벨문학상  증서와  메달을  받는  순간,  스웨덴  국왕과  짧은
                                                          10일  오후  4시  49분(현지시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대화를 하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스톡홀름콘서트홀.  스웨덴  한림원을  대표해  노벨문학상
                                                          시상  연설자로  나선  엘렌  맛손  한림원  종신위원은  연설을           다만 관례에 따라 수상 소감을 밝히진 않았다. 노벨상 수락
                                                          마치며  이렇게  한강  작가를  호명했다.  곧이어  한강  작가가          연설에  해당하는  강연을  지난  7일  이미  한  데다,  시상식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문학상 증서와                 직후 연회에서도 짧은 소감을 밝히는 자리가 예정돼 있었기
                                                          메달을 받았고, 장내에서는 기립 박수가 터졌다. 올해로 124              때문이다. 자리로 돌아간 뒤에는 증서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선
                                                          년째를 맞은 노벨문학상 역사에 마침내 한국은 물론, 아시아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앉아 있었다.
                                                          여성 작가의 이름이 처음으로 새겨지는 순간이었다.
                                                                                                          한강  작가는  올해  수상자  11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역대
                                                          ‘노벨상의 도시’ 스톡홀름에서 이날 오후 4시 시작된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121명 중 18번째 여성이기도 하다. 이로써
                                                          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의 이름은 네 번째로 호명됐다.                한강 작가는 미국 어니스트 헤밍웨이(1954년 수상), 일본 오에
                                                          한림원 종신위원(전체 18명)이자 노벨위원회 위원인 맛손은                겐자부로(1994년),  독일  귄터  그라스(1999년),  프랑스  아니
                                                          연설에서  “한강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상처받고  연약하며              에르노(2022년)  등  세계적  작가  반열에  명실상부  이름을
                                                          어떤  의미에서는  약하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거나  다른           올리게 됐다.
                                                          질문을 하거나 다른 문서를 요청하거나 살아남은 다른 증인을                앞서 한림원은 지난 10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인터뷰하기에 충분한, 딱 그만큼의 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력한 시적 산문”이라며 한강 작가를
                                                          이날  시상식에  한강  작가는  검은색  롱  드레스를  입고,            선정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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