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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또 그 아이들이 그걸 보고 재미있어 하니... 갸들이 이담에              교민 여러분께
               씨드니 쌈돌이의                                  커서 뭐가될꼬?                                       대신에  우리  한국인이  너그럽다(?)보니까  간과하는

               시드니 이야기 제 822회                            그들이 불쌍하기까지 했다, 아니 그들을 불쌍해하지 않으면                부분을 하나 이야기 하지요. 보통 택시를 타면 요금이 10
                                                         내가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불  이내거나  조금  넘는  액수여서인지  한국사람은  현금을
                                                         먼  산도  쳐다보고,  괜히  지갑의  돈을  꺼내  세어보고...         지불하고도 영수증을 받지 않습니다.
               글 한용훈                                     어영부영하니 마음이 조금 진정이 되었다. 에이~ 잊어버리자.              그러나 이 글을 읽는 직후부터는 꼭 영수증을 챙겨 받으시기
               ssamdorihan@gmail.com
                                                         길에 걸어가다 똥 한번 되게 밟은 셈 치자!                       바랍니다.
                                                         나는  한결  기분이  호전되어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핸드          혹 분실물이 생기거나 기사가 불친절했을 경우에도 유용한
                                                         브레이크를 풀려는 순간.                                  효과를 갖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아서 영수증을 받는
                                                         빡빡하게 잠겨져 있어야 할 핸드브레이크가 고무줄 풀리듯                 습관을 키워야합니다.

                             택시기사                        스르륵 풀리었다.
                              -제 3화-                                                                    시드니의 택시기사분들게
                                                         깜짝  놀라  왼편을  내려다보니...  손잡이를  너무  세게            그  나라의  정치,  경제를  알  수  있는  제일  빠른  방법은?
                                                         잡아당겨 핸드 브레이크가 파열되어 있었다. 아~ 아~                  택시를 타고 택시기사와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면 가장
                                                         아까 그 여편네가 하도 놀려서 핸드브레이크를 당겨 차를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알 수 있다는데... 시드니에서 제가
                                                         세우고 밖으로 나갔었지...                                택시기사를 잠시 하면서 건방지게 아는 척을 했습니다.
                                                                                                        유학 와서 파트타임으로 가장 하기에 좋은 직업이 택시라는
                                                         그 때 내가 홧김에 너무 세게 잡아당기는 바람에... 그만...            말을  해주길래,  이것만  따면  다  술술  풀릴  줄  알았는데
                                                         나는 2차로 열을 받기 시작했다. 부글부글... 난 좀체로 화가            그게 아니었슴다. 여하튼 짧은 경험과 글재주로 이야기를
                                                         풀리질 않았다.                                       풀었는데...
                                                         (저~~  더  이상  이  글은  안  쓸래요.  죄송...  왜냐믄요~~
                                                         거의  15년  전  이야긴데도  너무  열  받네요.  걔네들이  15       택시기사님들 !
                                                         살 더 먹었으면 지금 이 시드니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고                직업의  현장에서  있었던  많은  경험들과  에피소드를
                                                         있겠지요? 아~ 더 이상 생각도 하기 싫네요. 독자여러분도               교민들과 함께 나누지 않으렵니까? 제가 적극적으로 참여
                                                         제 심정 이해하시죠? 처음에는 ‘호주아줌마’ 로 시작했다가 ‘             하겠습니다. 이야기를 간단히 메모형식으로 적어 주시든가
                                                         그여자’ 로 쓰게 되더니 급기야는 ‘여편네’ 로 썼으니 더 글을            전화제보로 말씀만 해주셔도 제가 정리하여 여러 교민들과
                                                         쓰다간 ‘쌍시옷’ 이 나오고도 남지요)                          함께 나누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장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다음 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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