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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아내 하원미 “앞 안보여 녹내장

                                                                                  위험까지”...‘이것’ 탓에 시력 문제, 왜?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42)가 스트레스로 인해 시력에 문제가 생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하원미는 남편 추신수가 마이너리그에서
                                                                                  선수로 활동할 때를 떠올리며 “한인이 많이 없는 지역이라 사람들이 없어 외로웠다. 인터넷도
                                                                                  잘 안될 때라서 못 알아듣는 TV만 보고 청소만 했다”고 말했다.


                                                                                  당시 추신수는 팔꿈치 부상으로 힘들어했는데, 하원미는 남편에게 짐이 될까 걱정돼 힘들지
                                                                                  않은 척을 했다고. 하원미는 “처음엔 시야가 흐려지고 앞이 잘 안 보였다”며 “원인을 몰랐는데,
                                                                                  병원에 가니 의사가 스트레스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가 이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면 녹내장으로 이어지고, 실명도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녹내장 의심 진단을 받은 하원미는 SNS를 통해 안부를 묻는 누리꾼에게
                                                                                  “3개월에 한 번씩 추적 검사를 받다가 지금은 6개월에 한 번씩 추적 검사를 받고 있다. 계속
                                                                                  진행되고 있는 건 아니라서 건강한 눈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스트레스 받으면 안압 상승해 녹내장 위험 높아져
                                                                                  하원미가 의심 진단을 받은 녹내장은 눈의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으로,
                                                                                  실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안과 질환 중 하나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용한 시력 도둑’으로 불린다.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자각하게 되며,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스트레스는  녹내장의  발병  원인  중  하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이는  혈압을  높이고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눈의 방수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안압이 상승할 수 있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고, 결국 녹내장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또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는데, 이는 눈으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 시신경은 혈액 공급을 통해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시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게다가 스트레스가 높은 사람들은 종종 운동 부족, 불규칙한 수면, 흡연, 과음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요인들은  모두  녹내장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운동과 명상, 충분한 수면으로 스트레스 관리하고 정기 검진 잊지 말아야
                                                                                  따라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녹내장 발병 위험을 줄이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운동이 있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안압을 낮추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요가 등) 은 눈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신경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무거운 역기를 드는 등 순간적으로 힘을 많이 주는
                                                                                  운동은 오히려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명상과 심호흡, 충분한
                                                                                  수면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화면을 보는
                                                                                  습관은 눈의 피로감을 늘리고 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정기적인 검사도 중요하다. 40세 이후에는 최소 1~2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안압 및 시신경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고도근시에 해당한다면 더 자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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