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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나는 하얀 얼굴이 더 하애지는 스웸에게로 달려가 얼굴을                 받으며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씨드니 쌈돌이의                                  바싹 디밀며

               시드니 이야기 제 834회                                                                           이제는 이자식과 일전을 불사해야한다.
                                                         “너 죽을래 !!!” 하고 한국말로 소리를 쳤다.
                                                                                                        내가 옆으로 서며 제대로 품세를 잡자, 턱을 쓰윽 문지르며
               글 한용훈                                     얼굴이 굳은 스웸이 한국말은 모르지만 뜻은 알아들었는지                 나에게 성큼 다가서는 알리... 그가 막 눈앞에 다가와 내가
               ssamdorihan@gmail.com
                                                         간신히 고개를 끄덕거리며                                  발을  날리려는  순간,  다가오던  동작을  멈추고  내  옆으로
                                                         “Ok.... Ok...." 하고 말을 더듬거렸다.                   슬쩍 돌아버리는 알리.


                                                         내가 던진 스패너로 인해 공장에서는 무슨 큰 싸움이라도                 나는 영문을 몰라 “come on F~~ you Alli..." 하며 손짓을
                              공돌이                        난  듯이  여기저기에서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했다.
                             -제 5화-                      유난히 나에게 거칠게 다가오는 놈... 알리.
                                                                                                        갑자기  기세등등했던  알리가  곁눈질로  나를  째려보며
                                                         레바니스 중에서도 평소에 가장 불량기가 있던 놈이었다.                 엉거주춤 서있기만 하였다.


                                                         머리통이  나보다  하나  더  붙어  있는  듯이  큰키에  유난히         나도 뭔가 이상해서 주위에 잔뜩 몰려든 구경꾼들을 주욱
                                                         콧수염만 길게 기른 레바니스.                               둘러보다가 철계단 위에 서서 이곳을 바라보고 있는 공장장
                                                                                                        죠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가 나에게 오자마자 다짜고자 스패너를 치켜들며 나를
                                                         내려치려 하였다.                                      나는  비록  죠지를  늦게서나마  발견했지만,  여전히  분이
                                                                                                        가라앉지를 않았다.
                                                         나는  순간적으로  옆으로  피하며  그의  팔을  잡았다.  그가
                                                         목표물을  놓치고  헛손질을  하며  스패너를  떨어뜨리고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  알리에게  “덤벼  이  쇄꺄~”  하고
                                                         동시에 나를 휘감아 안았다.                                다가갔다.
                                                                                                        이것들이 코리언을 우습게 보구 있어~~ 내가 시드니에서
                                                         나도  질세라  그의  옆구리를  잡아  그를  바닥으로                공장에  다니고  있지만,  이까짓  공장  안다니면  내가  굶어
                                                         내동댕이치며 우리는 함께 굴렀다.                             죽을까봐? 나는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알리에게 다가갔다.
                                                         나는  그의  강한  힘에  위기감을  느끼며  그의  턱을  머리로                                          [ 다음 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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