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 Mylife Weekly 887 ::
P. 36

"머스크, AI로 공무원 대화                             많이' 활용했다고 전했다.                                     할아버지 또 "나 때는 말이야"…다
            감시…'트럼프 욕하나' 검열"                             이와 관련해 백악관과 DOGE, 머스크 측은 로이터의 논평                   들어주는 中 요양원 귀요미 정체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처럼 DOGE팀이 AI와 시그널을 활용하는 것이
                                                         DOGE의 업무 투명성을 저해하며,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AI로  수집한  정보를  사적인  이익을  위해  쓰거나  정적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고
                                                         짚었다.


                                                         워싱턴대의 정부 윤리 전문가인 캐슬린 클라크는 로이터에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 돌봄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른
                                                         DOGE가 AI로 공무원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               중국에 노인 돌봄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 정부효율부             대통령이 좋아하지 않는 언행을 막거나 억압하기 위해 정부
          (DOGE)가 인공지능(AI)을 동원해 부처 공무원들이 나누는  권력을 남용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9일 "충칭 제1사회복지학원 요양원에
          대화를  감시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로봇 직원 페이페이(裴裴)가 생겼다"면서 "언변이 뛰어나고
          보도했다.                                             "중국인이네? 미국서 당장 나가"                           궁금증을 잘 해결해줘 인기가 좋다"고 보도했다.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              일방적  추방  공포에  숨  못  쉬는                       보도에 따르면 이 노인 돌봄 로봇은 "할머니 잘 주무셨어요?"
          (EPA) 소속 직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새로 임명된                유학생들                                         "기분은 어떠세요?" 등의 일상적인 질문부터 노인들의 건강을
          직원들로부터  머스크의  팀이  직원들  간의  대화에  트럼프                                                            챙기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대통령이나 머스크에 대한 적대적인 내용이 있는지를 보기                 최근  미국  대학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비자가
          위해 AI를 활용해 감시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일방적으로 취소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미국 이민당국이  86세 왕씨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궁금한 게 있으면
                                                         취소  이유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면서  유학생들이  겪는  물어보면 바로 대답해 준다"면서 페이페이와 함께 하는 것이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직원들은               혼란과 공포도 커지는 분위기다.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페이페이는 또 젊은 시절 얘기만 하는
          기존의  EPA  직원들에게  DOGE가  공무원들이  일을  할  때                                                        지씨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지치지  않고  들어준다.  남편을
          사용하는 협업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포함해 앱과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먼저  떠나보낸  후  수면장애를  앓는  할머니의  따뜻한  벗이
          프로그램들을 AI로 감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버드대, UC샌디에고, 켄터키대, 미네소타 주립대 등 미국  되어주기도 한다.
                                                         전역의 대학에서 유학생들의 비자 취소 사례가 나오고 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우리는 그들이 반(反) 트럼프 혹은 반             특히 이들중 상당수 대학교는 이민 당국의 통보 대신 국제  이 요양원의 류민 부소장은 "병원의 간호 인력 비율도 높은
          머스크적인 언사를 찾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학생  데이터베이스(DB)를  모니터링하거나  미국  이민  단속  편이지만  노인의  정서적,  심리적인  요구를  충족시켜주기는
                                                         요원들의  체포  활동으로  뒤늦게  자교  학생들의  비자  취소  쉽지 않다"면서 노인 돌봄 로봇은 24시간 쉬지 않고 노인들의
          미국  내  환경보호  관련  법  집행을  담당하는  기관인  EPA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돌봄 로봇의
          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대규모 감원 및 예산 삭감의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마상소비자금융주식회사의
          칼바람을 정통으로 맞은 기관이다.
                                                         유학생들의  학생  비자  줄취소  사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궈후이 수석 엔지니어는 페이페이에 대해 "건강 및 안전 보호,
                                                         행정부의  대학  내  반유대주의  강경  대응  방침과  연관이  레저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심리학  등의  서비스를  구축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EPA는  소속  직원  600여명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린다 맥마흔 미 교육부 장관은 최근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내보냈으며, 예산의 65％를 삭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인터뷰를  통해  대학들이  미국에  비우호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더 철저히 걸러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이후 EPA 측은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지난달 최소 300건의 학생 비자가
          "기관의 기능과 행정적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AI를 보고              취소된  사실을  확인하며  ‘비자  남용’이  의심되는  유학생을
          있다"면서도 AI를 "DOGE와 협의한 인사 결정"에는 사용하고            계속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반유대주의와  상관없이  비자가
          다만  직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AI를  사용했는지  여부에            취소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자동차 주행 속도위반이나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노상방뇨와 같은 경범죄로 비자 취소를 통보받는 학생들도
                                                         있으며, 심지어 범죄 기록이나 시위 참여 경력이 없는 중국인  중국의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중국의
          이런 가운데 머스크의 DOGE팀이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유학생도 비자 취소의 타깃이 됐다. 엘리자베스 고스 이민  60세 이상 인구는 3억 명을 넘어섰다.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고위  안보  라인이  군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전문 변호사는 WSJ에 “이제는 시스템 내에서 아주 미미한  22%에  달한다.  65세  이상  인구는  2억  명을  넘어  15%
          민간 채팅 앱인 '시그널'로 소통을 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고  신호만으로도  비자를  취소하는  것  같다”며  “전례가  이상을 차지한다.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이자 중국 음성인식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업체  아이플라이텍(iFlyTek)  회장인  류칭펑은  신화통신을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통해 "노인 돌봄 로봇은 약 3년 안에 가정에 도입될 것으로
          시그널은 특정 시간이 지나면 대화 내용이 사라지는 구조라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비자 취소로 유학생들은 공포에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를 활용하는 것은 미국 연방정부의 기록 보존 원칙을 어긴               떨고  있다.  비자가  취소되면  즉시  추방될  위험에  놓이기
          것일 수 있다고 짚었다.
                                                         때문이다.  현재  미국  내  국제  학생  비자  소지자는  약  110      신화통신은 "최근 노인 돌봄 로봇에 대한 비전이 폭발적으로
                                                         만 명에 이른다. WSJ는 “비자 취소 건수 자체는 아직 소수”             성장하고 있다"면서 "노인 돌봄 로봇의 등장은 노인에 대한
          이  소식통은  또  DOGE가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대규모            라면서도  “이유가  불분명하고  예측  불가능한  조치로  인해  사회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노인의 안정적인 생활을
          감원하는 과정에서 머스크가 개발한 AI 챗봇인 그록을 '아주
                                                         학생들 사이에 공포가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36 www.mylifeweekly.com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