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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내가 얼굴을 바싹 디밀며 “왜 안 덤벼~시키야~ 짤릴가봐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  너도...  알리도...  han!  너도
               씨드니 쌈돌이의                                  겁나냐~ 쇄꺄~”                                      그만하고  니자리로  돌아가!”  하고  소리를  쳤다.  사건은

               시드니 이야기 제 835회                                                                           그렇게 끝이 났다.
                                                         알리는 ‘뭐 이런 시키가 다 있어?’ 하는 눈초리로 “저리가~
                                                         저리가~~”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날은  하루  종일  아무  말  하지  않고  슬쩍슬쩍
               글 한용훈                                                                                    스웸에게로 위협적인 눈길을 주었다.
               ssamdorihan@gmail.com
                                                         그래서  나는  “너  이시키  스패너로  나를  치려고  했지?
                                                         어디 다시 한번 쳐봐?” 하고 스패너를 집어와서 알리에게                그때마다  스웸은  깜짝  놀라서  고개를  돌리며  스패너로
                                                         디밀었다.                                          볼트를 조여댔다.
                              공돌이
                             -제 6화-
                                                         알리는 공장장 죠지 쪽을 힐끔거리며 스패너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그 사건 이후로 최소한 레바니스들은 하나밖에 없는
                                                                                                        코리언을 우습게보지 않았다.
                     ‘으~응‘ 과 ’메~롱‘ 의 대결                  난  안다.  알리란  놈은  밖에서는  레바니스  깡패요,  공장
                              -제 1화-
                                                         안에서는  알루미늄을  훔쳐내는  도둑놈인  것을...  그리고            나는 그들의 눈길로 그들의 마음속을 보는 듯 했다.
                                                         자기보다 높은 이들에게는 알랑방귀(?... 이거 맞나?) 뀌면서
                                                         나름대로 공장에서 끗발을 부리는 놈이란 것을...                    ‘어휴~ 우리 공장에 승질 사나운 코리언 한 놈이 들어왔네...’
                                                                                                        하고...
                                                         그러니  자연  죠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한심한  놈
                                                         같으니라고...                                       위에서 스웸이라는 레바니스와 한판 붙은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나 이놈은 태평양을 건너 온 대한민국 사나이를 우습게                혹자에게 ‘너는 왜 맨 날 쌈박질이냐?’ 라고 힐책도 들었다.
                                                         본 것이다.                                         그러나 내 잘못도 있었겠지만 정말 나는 억울해서... 먼저
                                                                                                        자꾸 건드리니까... 얕잡혀 보이면 계속 못살게 구니까...
                                                         우리는 최소한 공장 짤릴까봐 성질 안 부리지 못하고, 일단               나는  내가  살기(?)위해,  혹은  내  권리를  찾기  위해,  무시
                                                         싸움이  붙으면  내일이  없을  것  같이  덤빈다는  사실을  이         당하지  않기  위해...  싸웠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지금도(
                                                         양아치는 몰랐던 것이다.                                  나이가  연세로  넘어간  나이다)  그  상황이  다시  온다면
                                                                                                        서슴없이 달겨 붙을 수 밖에 없다고 장담할 수 있다.
                                                         멀리서 구경을 하던 죠지가 우리에게 다가오며                                                        [ 다음 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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