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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rticle / 기사제공



                                                           한국 여자축구,




                                            시드니서 아쉬운 0-1 패배






             정교한 패스 전술 돋보였지만, 뼈아픈 자책골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4월  4일  오후  8시(현지시간),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 여자 대표팀 ‘마틸다스’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석패했다.






















                                                                                    ▲  2025년 4월 4일(금) 호주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호주 대표팀 ‘마틸다스’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사진=컬트럴 펄스 제공)


                                                                                   경기 다음 날에는 재호주대한축구협회의 주최로 대표팀을 초청한 환영 만찬이 열렸다.
                                                                                   이날 만찬에는 선수단을 비롯해 재호주대한축구협회 관계자, 호주축구협회(Football
                                                                                   Australia)  측  인사,  그리고  2026  아시안컵  마케팅을  담당하는  ‘컬처럴  펄스
                                                                                   (Cultural Pulse)’ 소속 매니저 등 60여 명이 참석해 한국식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신상우 감독은 경기 후 소감에서 “체격이 우수한 호주 선수들에 맞서기 위해 빠르고
                                                                                   정교한 패스를 중심으로 공간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장면에서는 전술적 의도가 잘 실현됐지만, 피지컬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  2025년 4월 4일(금) 호주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호주 대표팀 ‘마틸다스’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며, “곧 이어지는 2차전에서는 보다 완성도 높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또한 “2026년 아시안컵은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월드컵 진출이
                                                                                   걸린  중대한  무대인  만큼,  반드시  의미  있는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이번  경기는  2026년  호주에서  열리는  아사이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드러냈다.
            앞두고 마련된 친선 경기로, 신상우 감독 체제 아래 처음 치러진 호주 원정 경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선수들 또한 교민 사회의 응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경기장 안에서 들려오는 한국어
                                                                                   응원, 눈에 띄는 한국 국기, 교민들의 얼굴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된다”고 전한 선수들은,
            시드니의 밤하늘 아래, 알리안츠 스타디움은 4만 5천 석이 전석 매진되며 대회                            내년 아시안컵 본선에서도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다가올
            못지않은 잔치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호주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상징색인 녹색과 금색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로 붐볐고, 대부분이 여성 팬과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었다.


            재호주대한축구협회는  단체  응원전을  준비했지만,  티켓이  조기에  매진되면서
            흩어진 자리에서 개별 응원을 펼쳐야 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현장에서 만난 한
            교민 가족은 가족이 흩어져 앉게 된 좌석 배정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호주
            현지의 뜨거운 축구 열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내용은 결과와 별개로 희망을 엿볼 수 있는 흐름이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과 정밀한 패스워크를 앞세워, 피지컬에서 우위를 점한 호주 선수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전술을  구현했다.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가  매끄럽게  이어지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9분, 수비 과정에서의 실수가 결정적인 변수로                         ▲  2025년  4월  5일(토)  재호주대한축구협회  주최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초청
            작용했다. 자책골로 실점을 허용한 이후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리며                              만찬 행사가 열렸다. (사진=유영재)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기사제공: 한호타임즈 유영재 기자
                                                                                                                              editor@hanh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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