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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주간 호주뉴스한주간 호주뉴스 TO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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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부 활 절 앞 두 고 초 콜 릿 · 계 란 값 폭 등
부활절 앞두고 초콜릿·계란값 폭등
부활절 앞두고 초콜릿·계란 가격 ‘껑충’…세계 곳곳서 원자재난 여파
다가오는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과 초콜릿, 특히 토끼 모양 지역의 기상이변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초콜릿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실제로 가나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병해충으로 인해
호주 언론인 시드니모닝헤럴드와 디에이지는 최근 보도에서, 약 1,300만 그루의 카카오나무를 베어냈고, 새로 심은
일부 부활절 초콜릿 제품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대 33% 나무에서 다시 열매를 수확하려면 5년가량이 소요된다.
가까이 상승했으며, 고급 제품으로 분류되는 토끼 초콜릿의
경우 공급 자체가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표 투자은행 JP모건은 “초콜릿 산업이 전례
없는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맞고 있다”고 진단하며, 시장의
이 같은 가격 급등 현상은 호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불안정성을 경고했다.
부활절을 기념하는 전 세계 기독교 국가들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초콜릿의 핵심 원료인 여기에 미국에서는 계란 공급 부족까지 겹쳐지며, 부활절
코코아의 국제 가격 상승이 자리잡고 있다. 전통인 '계란 꾸미기' 문화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코코아 생산량의 약 75%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가격이 크게 뛴 계란 대신 감자, 마시멜로, 돌 등을 활용한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와 병충해로 인해 흉작이 반복되고 ‘가짜 부활절 계란’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런 대체
있다. 특히 가나는 작년 코코아 생산량이 전년도 대비 절반 아이템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지난 20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러한 공급 불안은 초콜릿 완제품 가격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전문가들은 이러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난이 향후 몇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년간 부활절 전통 문화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코코아 벨트'로 불리는 서아프리카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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