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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conomy / 경제
코스피 2,900선 돌파…
3년 5개월만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 견인
▲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가 약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가 뚜렷한 상승세를 대형주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나타내고 있다. 대표주와 금융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6월 11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5포인트(1.09%)
상승한 2,903.20을 기록하고 있으며, 장중 한때 2,903.94까지 오르며 2022년 1월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코스피가
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900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나아가 3,000선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코스피가 2,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월 18일(2,902.79) 이후 처음으로,
약 41개월 만의 기록이다. 실제로 새 정부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규제 완화, 기업 친화적 정책 등이 구체화될
경우,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5.47포인트(0.54%) 상승한 2,887.32로 출발한 뒤,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며 2,900대를 회복했다. 이는 지난주 대통령 선거 전날인 6월 한편,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지수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일부터 시작된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의 연장선으로, 종가기준으로만 봐도 해당 전일 대비 8.13포인트(1.05%) 오른 779.33을 기록하며 투자심리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
기간 동안 6.04% 이상 상승했다.
이는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반등과 함께, 국내에서도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새로운 정부가 공식 출범한 이후, 증시에는 뚜렷한 낙관론이 흐르고 있으며, 정책 살아나고 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기대감과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코스피 2,900선 돌파가 단기적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이 같은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매수세 유입과도 무관하지 않다. 구조적인 상승 전환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역시 46억
원 규모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633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다만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 중국 경기부양
기록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정책의 강도 등 대외 변수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최근까지 국내 증시를 외면하던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에 나선 것은 원화 강세 흐름,
미국 금리 인상 속도 둔화 기대, 그리고 신정부 출범에 따른 국내 정책 변화 가능성 당분간은 외국인의 수급 흐름과 신정부의 구체적인 경제 정책 발표가 증시 향방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가를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