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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conomy / 경제




                   “생활 수준 큰 타격 우려” 세계은행 경고…



                         1960년대 이후 최악의 세계 경제 전망











































                                                                       ▲ 2020년대는 1960년대 이후 경제 성장 측면에서 최악의 10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조치들은 주요 교역국들의 수출 감소와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며 전반적인
         또한, 1960년대 이후 가장 부진한 10년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보고서  Global  Economic  보고서는 또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서 경기 회복세가 기대보다 더딘 가운데, 전
         Prospects를 통해,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으로 투자와 생산성 증가가 정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기록된 2.8%보다 더 낮은 수치로, 전 세계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특히 주요 선진국들에서도 금리 상승과 소비 위축, 재정 건전성 악화 등의 문제가
         침체를 겪던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2009년 및 2020년의 팬데믹과  복합적으로 얽히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같은 전면적인 세계 경제 침체를 제외하고는 이례적으로 낮은 수치다.
                                                                                  세계은행은 이번 전망을 통해 국제사회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망치는 올해 초 발표된 예측보다도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세계은행은
         당시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예측했으나,  최근  글로벌  경제에  대한  현재와 같은 무역 갈등과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세계 경제는 구조적인 저성장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무역 갈등 심화 등을 이유로 0.4%포인트 낮춘 2.3%                        국면에 빠져들 수 있으며, 이는 고용, 복지, 개발 목표 달성 등 전반적인 경제 생태계에
         로 수정했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하향 조정의 배경에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과 함께  전문가들은 “2025년은 단지 한 해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10년간 누적된 구조적
         본격화된 미국발 무역전쟁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제와 최근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세계 경제가 심각한 시험대에 오른 시점”
                                                                                  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세계은행  보고서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특히 다자주의와 협력이 약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주요국 간의 긴장 완화와 공동
         보고서 전반에 걸쳐 무역 긴장 고조와 정책 불확실성을 세계 경제의 주요 리스크로  대응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꼽고 있다.
                                                                                  세계은행의 이 같은 진단은 향후 국제통화기금(IMF), OECD 등 주요 국제기구의 성장
         보고서는 “최근 몇 년간 연이어 발생한 부정적 충격에 이어, 세계 경제는 또 하나의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대한 역풍을 맞고 있다”며 “무역 긴장 확대와 정책 불확실성의 심화가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회복을  위한  글로벌  공조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이다.
                                                                                  또한  보고서는  각국  정부가  무역  갈등  완화와  거시경제  안정화를  위한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며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저성장은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격적인 무역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회복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구조  개혁과  함께  기술
                                                                                  혁신,  녹색  전환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  일환으로  중국은  물론,  전통적인  동맹국인  호주,  영국  등에도  고율의  관세를  이번 세계은행 보고서는 단기적인 경기 둔화에 그치지 않고, 향후 10년의 경제 정책
         부과하며 다자간 무역 질서를 흔들고 있다.                                                  방향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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