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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여러분들... 집과 친구들 떠나와서 고생하니까 모든게 다 더
               씨드니 쌈돌이의                                  그립고 간절해지지요? 애인은 더 보고 싶고... 그럴거예요.              때 아닌 늘씬한 미녀 한명이 노랗고 긴 머리를 살랑거리며
                                                                                                        공장으로 들어섰다.
                                                         나도 얼마 전 명동을 거닐다가 우연히 늘씬한 아가씨를 보게
               시드니 이야기 제 852회                            되었는데  나도  모르게  내  눈이  그  아가씨를  쫓아  고개가
                                                         돌아가더라구요. (모두 웃음)                               먼저 그녀를 발견한 공돌이가 휘파람을 길게 휘~익 하고

               글 한용훈                                                                                    불어대자  모두들  일하던  동작을  멈추고  갑자기  나타난
               ssamdorihan@gmail.com                     그래서 그 순간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지요. 하나님 아직도                늘씬한 미녀에게 눈길이 모아졌다.
                                                         나에게 건강한 감성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고요. 나도
                                                         아직  건강한겁니다.  아름다운  아가씨를  보고  아름답다고             그녀는 정말 보기 드문 글래머 스타일의 금발미녀였다.
                                                         느낄 수 있는 것, 아름다운 것을 보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젤~루 야한 이야기                      건강한 심리상태입니다..(중략)“                             더구나 그녀의 옷차림이 마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 제 2화 -                                                                   색상에 노출이 과감한 스타일 이어서 모두들 일손을 놓고
                                                         내가  존경하던  노목사님의  설교에서  인간의  원초적인               눈요기에 정신이 없었다.
                                                         건강한  감정에  관하여  정리를  해주셨을  때  나는  무언가
                                                         속이 확 뚫리는 느낌을 받았다. 오랫동안 기독교 집안에서                모두가  자기를  쳐다보며  눈을  희득거리니까  그녀는  더욱
                                                         자라며 온갖 죄와 정죄에 관하여 눌려서 질식할 것 같은                 휠~을 받아서 걸음걸이도 유난히 사뿐거리며 우리에게로
                                                         삶에서 환한 빛줄기를 찾은 기분이랄까?                          다가왔다. 그리고는


                                                         정말 깊이 묵상해야하는 메시지였다. ㅎㅎㅎ                        “ Where is Tony? " 하며 코맹맹한 소리로 우리에게 물었다.
                                                                                                        Tony.
                                                         이런 동기로 탄력을 받아~서 !!!!                           그는  얼굴이  잘생긴  호주인이다.  골프  핸디캡이  3  이고,
                                                                                                        매너와 인간성이 좋아 주위에서 칭찬을 많이 받는 젊은이다.
                                                         오늘도 평상시와 다름없는 공장의 풍경들... 아무소리 않고
                                                         일에만  매달려  있는  무리가  있는가하면  여전히  변함없이            나는  평소에  그를  보며  도대체  뭐가  모자라서  이런
                                                         공장장의 눈치를 살피며 요령을 피우는 무리...                     공장에서 일을 하나? 하는 정도의 외모와 교양을 갖추고
                                                                                                        있는 청년이었다.
                                                         굳이 다른 날과 다른 점이 있다면 사무실 직원들이 다른 날
                                                         보다는 여럿이 공장에 모습을 보인 정도?                         그런 그에게 이렇게 화려하고 이쁜 애인이 있었다니... 역시
                                                                                                        뭐가 달라도 다른 청년이라 생각되었다. 우리는 그 미녀에게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고, 이제 한 시간만 더 버티면 하루의               눈을  떼지  못한  채  손가락으로  토니가  일하는  방향을
                                                         일과가 마무리 지어질 만한 때.                              가르켰다. “탱큐~” 하며 살짝 미소 짓는 그녀...
                                                                                                                                      [ 다음 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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