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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72주 천하’ 끝… 하반기에도 메이저 대회를 포함한 굵직한 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상위권 순위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반등 여부와 티띠꾼의 1위 수성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티띠꾼, 세계 1위 탈환 있다.
72주 왕좌 지킨 코르다, 무관 속 2위로 밀려나 ‘AIG 오픈 4위’ 김아림
“속상하지만 동기부여”
김아림이 여자 골프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 달러(약 135억
6000만원)을 공동 4위로 마쳤다. 김아림은 4일(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6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다케다 리오(일본)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선두 야마시타 미유(일본)를 한 타 차까지 맹추격했으나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지노 티띠꾼(태국)이 2년 9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티띠꾼은 지난주 순위에서 한계단 상승, 넬리 코르다(미국)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티띠꾼이 세계 1위에 등극한 건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의 티띠꾼은 올시즌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 우승을
포함해 톱5에 7차례 오르며 포인트를 끌어 올렸다. 티띠꾼은 CME 포인트,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7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코르다는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7승을 몰아친
코르다는 올시즌 1승도 거두지 못했다. US여자오픈 등 2개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코르다는
11월 안니카 드리븐에서 마지막 타이틀 방어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김아림은 시즌 5번째 톱10을 작성했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야마시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으나 3, 4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위를 지켰고, 올시즌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로 번 홀에 이어 7번 홀(이상 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이후 8번 홀(파3)과 9번
결정된 호주 교포 이민지가 세계랭킹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해 이븐파로 전반을 마쳤다.
지난 4일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9계단 김아림은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3), 17번 홀(파
상승한 6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첫 톱10 진입이다. 김효주가 8위를 지켜 한국 선수 중 4)에서 보기를 남기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대회를
가장 높은 랭킹에 올랐고 유해란이 2계단 내려앉은 9위에 자리했다.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아림은 "치열한 경기를 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실수가 많았다.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며 "오늘 거둔 성과도 자랑스럽다. 아직 마음이 조금 아프지만, 좋은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아림이 12계단 껑충 뛴 공동 28위에 랭크됐다. 올시즌 동기부여가 됐다.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은 선두 자리를 사수한 신인 야마시타가
세계랭킹 21위까지 올랐던 루키 윤이나는 2계단 하락해 43위까지 밀렸다.이번 세계랭킹 차지했다.
변동은 올 시즌 LPGA 투어의 경쟁 구도가 그만큼 치열했음을 보여준다. 티띠꾼의 꾸준한
성적과 반대로, 코르다의 부진은 톱랭커의 자리 유지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방증한다. 야마시타는 버디 3개, 보개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작성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
타로 공동 2위 가쓰 미나미(일본)와 찰리 헐(잉글랜드.이상 9언더파 279타)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13승을 달성한 뒤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야마시타는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 또 우승 상금 146만2500달러(약 20
억3000만원)를 거머쥐었다. 김세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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