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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conomy / 부동산

호주 투자자, 저가 주택으로

몰린다… 금리 인하 촉진

금리 하락으로 투자자 대출 증가,

하지만 고가보다는 저렴한 주택 집중…

지역별로 투자 패턴 차이 뚜렷

최근 호주 통계청(ABS)의 2025년 6월 분기 대출 지표에 따르면, 호주 부동산 금융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투자자들의
활동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6월 분기 총 신규 대출은 12만 9,994건으로, 금액 기준 877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별 대출
건수는 1.9%, 금액은 2% 증가했으며, 연간 성장률은 7.2%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중 투자자 대출은 4만 9,065건, 329억 달러 규모로 전체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투자자 대출의 평균 규모는 약 67만 1,000달러다.
투자자들이 저가 주택 중심으로 매수하며, ‘합리적 가격대 시장’에 집중하는 경향이 드러났다.
주목할 점은 투자자들의 전략 변화다. 대출 건수는 3.5% 증가했지만, 금액 기준 상승폭은
1.4%에 불과하다. 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활발히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고가 주택보다는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은 줄고, 대출 여력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주택 소유자와 투자자 모두 시장 경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가 주택 시장에서는
대출 금액 기준 투자자 대출은 6.9% 증가했지만 건수는 0.8% 증가에 그쳤다. 당시에는 고가 투자자들의 재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주택 매수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분석가들은 2025년 남은 두 분기 동안 투자자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뉴사우스웨일스(NSW) 투자자 비중은 대출 건수 기준 42.3%, 금액 기준 43.2% 낮은 금리, 증가하는 주택 매물, 오르는 주택 가격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더욱
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노던 테리토리(NT)는 대출 건수 기준 47.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자자들은 가격 대비 높은 임대 수익과 향후 성장
반면, 태즈메이니아와 ACT는 각각 약 2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NT와 태즈메이니아에서는 가능성을 고려해 저가 주택 시장을 선호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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