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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매거진 선정, 2024-2025 세계 톱 50 코스!
지난 2년 동안 100명이 넘는 코스 평가 위원들이 전 세계를 두루 돌아다니며 선정한 세계 톱 50 코스!
북극부터 미국 서부의 가축 농장까지, 코스 평가 위원들이 곳곳을 누비며 확인한 세계 최고의 코스들을 소개합니다.
2위.
WORLD TOP 50
CYPRESS POINT
UNITED STATES OF AMERICA
COURSE TYPE
Private
YEAR
1928
ARCHITECTS
Alister MacKenzie
PAR
72
YARDAGE
6,524
ADDRESS
3150 17 Mile Dr, Pebble Beach,
CA 93953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 골프의 성지
거의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이토록 아름다운 땅이 골프를 위해 마련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이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소수의 행운아들은 알리스터 매켄지(Alister MacKenzie)의 설계가 다양한 지형을 따라 플레이어를 자연스럽게 안내하는 과정
속에서, 골프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산책을 경험하게 된다. 격랑치는 태평양 쪽으로 뻗어 있는 상징적인 파3 16번 홀은 골프에서
가장 극적이고 사진에 가장 많이 담기는 홀로 꼽히지만, 울창한 숲 구간, 요동치는 사구, 그리고 거친 해안선까지 다른 수많은
하이라이트가 곳곳에 존재한다. 매켄지는 전반에 연속된 파5 홀, 후반에 연속된 파3 홀을 배치하며 ‘규칙’을 깨뜨리는 방식으로
이 땅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냈다. 또 다른 명물인 ‘반 홀(½ 파)’ 성격의 9번 홀은 짧게 공략 가능한 구조지만 경사진 그린이
대담하고 무모한 전략을 용납하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 골프장에서 알아두어야 할 3가지 요소!
1. 모두가 열광하는 대표 홀
16번 홀, 파3, 222야드: 셀피를 찍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킨 뒤 마주하는 것은 격렬히 출렁이는 태평양을 200야드 넘겨쳐야
하는 샷이다. 그 너머에는 벙커와 아이스플랜트로 둘러싸인 반도형 그린이 기다린다. 골프에서 가장 많이 사진에 담기는 홀이
아니더라도, 그와 맞먹는 위치에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2. 골프 외 최고의 매력
꾸밈없음. 골프의 성지라 불릴 만큼 명성이 높음에도 사이프러스는 놀라울 정도로 소박한 서부 해안 분위기를 유지한다. 입구의
눈에 잘 띄지 않는 ‘Members Only’ 표지판에서부터 아담한 클럽하우스와 프로숍까지, 과시보다는 담백함이 살아 있다.
3. 현지인만 아는 팁
1번 티박스는 클럽하우스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티샷을 준비할 때 몇몇의 시선이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티박스에서 약 100야드 앞에 있는 생울타리만 넘기면, 누구를 환영하듯 활짝 열린 페어웨이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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