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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roperty / 부동산



                                          호주 주요 도시 주택 가격,



                            내년까지 10만 달러 이상 폭등 예상




                         시드니·멜버른 등지 중간 주택 가격 급등 전망…첫 주택구입자 부담 커질 듯



                                                                                   수 있다. 틴달은 “금리가 내려가도 집값 상승 속도가 이를 압도하면 실질적인 도움은 거의
                                                                                   없다. 늘어난 대출 한도가 높은 주택가격에 그대로 흡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과도한 대출 위험에 주목한다. 많은 호주인들이 가격 상승을 전제로 최대
                                                                                   한도까지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하려 하고 있지만, 금리 상승, 고용 불안,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일부 가계는 심각한 재정적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첫 주택 구매자는 20% 미만의 보증금으로 시장에 진입하며,
                                                                                   이 과정에서 모기지 보험(LMI)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거나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평균  소득  가구가  중간  가격대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보증금을
                                                                                   마련하는 데는 약 5.9년이 걸린다.

                                                                                   이처럼 내 집 마련의 어려움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 주택 접근성이 낮아지면 청년층과 신규 가구의 자산 형성 속도가 늦어지고, 세대
                                                                                   간 자산 격차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주택시장 과열은 전체 금융 시스템에 부담을
                                                                                   주고, 장기적으로 경기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결국, 이미 집을 보유한 사람들에게는 자산 가치 상승이라는 긍정적 신호이지만, 아직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예비 구매자들에게는 내 집 마련의 꿈이 더욱 멀어지는 현실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과 신규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첫
               첫 주택 구입자, 역대 최악의 진입 장벽 직면                                           주택 구매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의 주택 공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저금리 효과도 가격 급등세에 상쇄 우려


            호주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 번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주요 금융기관과 시장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15개월 동안 시드니, 멜버른, 퍼스,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의 집값이
            1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 이상 오를 가능성이 높아, 첫 주택을 마련하려는 예비 구매자들의
            부담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호주 전체 주택 매물 중 첫 주택 구매자가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은 17~20%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주택 시장
            진입 장벽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첫 주택 구매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필요한 보증금을 모으는 시간은 평균 5.9년에 달하며, 이는 전체 시장에서의 접근성을 크게
            제한한다.
                                                                                   ▲ 웨스트팩 주택가격 전망은 2025년 9월 3일에 발표되었으며, ANZ 주택가격 상승 전망은
                                                                                   2025년 8월 11일에 발표되었습니다. 출처: 제공 자료
            웨스트팩(Westpac)의 부동산 전망과 코탈리티(Cotality, 구 CoreLogic)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드니는 올해 말까지 5% 상승하고, 2026년에는 추가 8%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시드니의 중간 주택가격은 약 154,000달러 급등해 168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퍼스와
            멜버른 역시 각각 10만2,250달러, 10만3,505달러 상승이 예상되며, 멜버른은 이로 인해
            중간 주택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 ‘밀리언 달러 클럽’에 합류하게 된다.

            샐리 틴달(Sally Tindall) 캔스타(Canstar) 데이터 인사이트 디렉터는 “멜버른은 2026년 주택
            시장 반등의 핵심 도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두 자릿수(10%)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이미  집을  보유한  사람들에게는  자산  가치  상승이라는  호재지만,  아직  저축  중인  예비
            구매자들에게는 큰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브리즈번 주택은 약 9만3,000달러, 애들레이드는
            7만 달러, 호바트는 3만 달러 이상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하와 지속적인 낮은 이자율,
            도시 인구 증가, 주택 공급 부족이 있다. RBA는 2025년 들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점쳐진다. 낮은 금리는 대출 가능 금액을 늘리고 월 상환액 부담을                     ▲ 웨스트팩 주택가격 전망, 코탈리티 주택 가치 지수, 2024년 12월 31일 및 2025년 8월 31일
            낮춰 첫 주택 구매자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주택가격 상승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일                       기준. 주택 가격이 주택 전망치에 따라 상승한다고 가정함. 출처: Canstar.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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