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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roperty / 부동산
찬반 논란 속 ‘이너 웨스트 사회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통과된 ‘Fairer Future’ 주택 계획은 Marrickville, Dulwich Hill, Ashfield 등 주요 교통
고밀도 주택 계획’ 승인 요지와 상업지 인근에 중 · 고층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계획이 완료되면
향후 15년간 약 2만~3만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건물 규모는 6층에서 최대 22층까지 다양하게
시드니 서부지역, 향후 15년간 2만~3만 가구 건설 예정 설정되며, 역세권과 트램 정거장을 중심으로 집중 개발이 이뤄진다.
일부 주민과 지역 단체는 환경·사회적 영향 우려
시의회 투표는 극적으로 단 1표 차이로 가결됐다. 지지 측 의원들은 “심각한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정부의 도시계획 정책과 궤를 같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또한 “젊은 세대와 저소득층이 살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보탰다.
그러나 주민들과 일부 환경 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그들은 고층 건물로 인한 지역 경관
훼손, 녹지 축소, 교통 체증 심화, 학교 · 병원 · 공공시설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한
지역 주민은 “기존 인프라도 버거운 상황에서 수만 명이 추가 유입되면 생활 여건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부 반대 의원들은 “정부가 개발 이익에 치중해 공동체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절차적
정당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이번 계획이 주민 의견 수렴보다 신속한 추진에 무게를 둔
점을 비판하며, 향후 소송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 계획은 아직 주 정부 도시계획 부처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실제 시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시의회 통과로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 지역의 개발 문제가 아니라, 시드니 전역이 직면한 주택난 해소와 도시
성장 방식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수요 충족과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
시드니 이너 웨스트(Inner West) 시의회가 장시간 이어진 격론 끝에 대규모 주택 개발 계획을 사이에서 어느 쪽에 무게가 실릴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시드니 전역의 주택난 해소와 도시 확장을 목표로 하지만, 동시에 지역